古典속의 삶의 智慧 181

古典名文(64)

流水不腐하고 戶樞不蠹는 動也일새니라 [독음] 유수불부 호추부두 동야 [출전] 여씨춘추(呂氏春秋) [해석]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지도리는 좀먹지 않는다. 움직이기 때문이다. □字義 •流(흐를 류) 흐르는 물 •腐(썩을 부) ‘고여있는 물은 썩는다’로 쓰임 •戶(집 호/지게 호) 지게문(옛날식 가옥에서, 마루와 방 사이의 문이나 부엌의 바깥문) •樞(지도리 추) 돌쩌귀. 문짝을 문설주에 달아 여닫는 데 쓰는 두 개의 쇠붙이. 암짝은 문설주에, 수짝은 문짝에 박아 맞추어 꽂는다. •蠹(좀 두) 좀과의 곤충. 좀먹다. 썩다로 쓰임 •動(움직일 동) 활동하게 하다. •也(잇기 야) 여기서는 ‘때문이다’ 원인이나 까닭을 나타내는 종결사 ▶ [어구풀이] •流水不腐(유수불부) 아래로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戶..

古典名文(63)

善建者不拔하고 善抱者不脫이니라 [독음] 선건자불발 선포자불탈 [출전] 노자(老子)- [해석] 잘 세우는 것은 뽑혀지지 않으며, 잘 감싼 것은 빠져서 떨어지지 않는다. □字義 •善(착할 선) ‘잘하다’ •建(세울 건) 땅을 파고 나무를 묻고 곧게 세우다 •拔(뽑을 발) 뽑히다. •抱(안을 포) 감싸 포장하여 안다 •脫(벗을 탈) 떨어지다 ▶ [어구풀이] •善建者不拔(선건자불발) 튼튼한 나무가 곧게 잘 세워져 있다면 절대로 뽑힐 수가 없다는 의미로, 참되고 옳은 가치를 실천하는 길이다. •善抱者不脫(선포자불탈) 올바른 가치가 충만 된 세상은 순박한 생활자세로 잘 감싸 안으면 절대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도움말: 튼튼한 나무를 심고 흩어진 물건을 잘 감싸는 것은 기본이 된 것이다. 그 기본의 가치를 잘 지..

古典名文(62)

學然後에 知不足이요 敎然後에 知困이라 [독음] 학연후 지부족 교연후 지곤 [출전] 예기(禮記)-제18편 學記 [해석] 배운 후에야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되며, 가르친 후에야 어려움을 알게 된다. □字義 •學(배울 학) 학문을 공부하다 •敎(가르칠 교) 가르치어 지능(知能)을 가지게 하는 일 •困(곤할 곤) 여기서는 ‘부족하다, 모자라다’ 로 쓰임 ▶[어구풀이] •然後(연후) 그러한 뒤에. 배우고 난 후에 •知不足(지부족) 부족함을 알다 •知困(지곤) 모자람을 알게 되다 ▣도움말: 교학상장(敎學相長)을 말하다. ※배운 후에야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되며 가르친 후에야 어려움을 알게 되니, 자신이 부족함을 안 연후에 스스로 반성하고 면학하게 되며 가르침이 어렵다는 것을 안 연후에 스스로 면강하게 되니, 그러므..

古典名文(61)

救寒莫如重裘요 止謗 莫如自修라 [독음] 구한막여중구 지방 막여자수 [출전] 통감절요(通鑑節要)卷之二十五 [해석] 추위를 면하는 데는 두꺼운 갖옷만 한 것이 없고, 비방을 그치게 함은 스스로 자기 몸을 닦는 것만 한 것이 없다. □字義 •救(구제할 구) 추위를 ‘막아주다’로 쓰임 •寒(찰 한) 추위 •莫(없을 막) 없다의 부정사 •如(같을 여) 같다의 비교로 쓰임 •重(중할 중) 두껍다 •裘(갓옷 구) 따뜻한 가죽옷 •止(그칠 지) 그치다 •謗(비방할 방) 남을 비웃고 헐뜯어서 말함 •自(스스로 자) 1인칭대명사로 ‘자신’ •修(닦을 수) 자신의 몸을 닦음 수신(修身) ▶[어구풀이] •莫如(막여) ‘~만한 것이 없다’ 최상급 비교 •止謗 莫如自修(지방 막여자수) 비방을 그치는 데는 스스로 수양하는 것만 한..

古典名文(59)

遍身綺羅者는 不是養蠶人이라 [독음] 편신기라자 불시양잠인 [출전] 고문진보(古文眞寶) [해석] 온몸에 비단을 두르고 다니는 사람은 실상 누에를 처 비단을 짠 사람이 아니라네. □字義 •遍(두루 편) 몸에 두르다. =繞(두를 요)의 의미로 쓰임 •綺(비단 기) 좋은 비단 •羅(벌일 라) 비단으로 쓰임 •是(이 시) 여기서는 부사적인 의미로 '바로, 곧'의 의미 •養(기를 양) 심어 가꾸다 •蠶(누에 잠) 누에 ▶[어구풀이] •遍身(편신) 온몸. 여기서는 곧 '몸에 옷으로 입다'는 의미. •綺羅(기라) 비단. '綺'는 무늬가 있는 비단이고, '羅'는 비단의 총칭임. •養蠶(양잠) 누에를 치다. 곧 누에를 쳐서 베틀에 비단 옷감을 만드는 것을 의미함. ▣도움말: 사회관의 전형을 보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

古典名文(58)

棲守道德者는 寂寞一時나 依阿權勢者는 凄凉萬古니라 [독음] 서수도덕자 적막일시 의아권세자 처량만고 [출전] 채근담(菜根譚) [해석] 도덕을 깃들여 지키는 사람은 한 때 적막하나, 권세에 의지에 아부하는 사람은 만고에 처량하다. □字義 •棲(깃들 서) 거처하다. 살다 •寂(고요할 적) 조용하고 잠잠한 상태 •寞(고요할 막) 고요하고 쓸쓸하다 •依(의지할 의) 다른 것에 마음을 기대어 도움을 받다. •阿(언덕 아) 아첨(阿諂)으로 쓰임 •權(권세 권) 정치상의 권력과 세도가 있는 사람 •勢(형세 세) 세력(勢力)으로 쓰임 •凄(쓸쓸할 처) 외롭고 적적하다. •凉(서늘할 량) 쓸쓸하다. 슬픔, 시름, 근심 ▶ [어구풀이] •棲守(서수) '棲'는 '보금자리로 삼아 산다'는 의미. 곧 도덕적인 삶을 영위한다는 의미..

古典名文(57)

河氷結合은 非一日寒이요 積土成山은 非斯須之作이라 [독음]하빙결합 비일일한 적토성산 비사수지작 [출전] 논형(論衡) [해석] 강물에 얼음이 어는 것은 결코 어느 하루 추워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흙이 쌓여 산을 이루는 것은 결코 짧은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字義 •非(아닐 비) 명사부정 ‘아니다’ •積(쌓을 적) 흙이 쌓이다. •斯(이 사) 잠깐사이 •須(모름지기 수) 잠깐사이. 사(斯)와 같이 잠깐으로 쓰임 •之(갈 지) ‘~의’ 잠깐의 사이에 •作(지을 작) 만들어지다. 이루어지다. ▶ [어구풀이] •河氷結合(하빙결합) 하천에 물이 어는 것. 結合은 엉키어 氷어는 것이다. 여러 번의 추위가 겹쳐서 어는 것이다. •積土成山(적토성산) 태산이 만들어지는 것은 잠깐 흙이 쌓여서 만들어 지는 것..

古典名文(56)

子는 不蔽人之美하고 不言人之惡이라 [독음] 군자 불폐인지미 불언인지악 [출전] 한비자(韓非子)-내저설(內儲說)의 내용 [해석] 군자는 사람들의 훌륭한 점을 가리지 않고 (기꺼이 칭찬해주며), 타인의 잘못을 (덮어주고 들춰내어) 말하지 않는다. □字義 •蔽(덮을 폐) 덮어주다. 가리다. 막다 •之(갈 지) ‘~의’ 관형격 조사. •美(아름다울 미) 좋은 점. 훌륭한 점. 장점 •惡(악할 악) 나쁜점. 단점 ▶ [어구풀이] •不蔽人之美(불폐인지미) 남의 훌륭한 점을 가리지 않는다. ‘不’은 ‘蔽人之美’를 부정한다. •不言人之惡(불신인지미) 남의 단점을 덮어주고 말하지 않는다. ▣도움말: 상대의 흠집을 들춰내면 세력을 나누는 일이 된다. 사람은 신이 아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능력의 한계가 있고 또 결점이 ..

古典名文(55)

學者는 不患才之不贍하고 而患志之不立이라 [독음] 학자불환재지불섬 이환지지불립 [출전] 서간(徐幹)의 [해석] 배우는 사람은 재주가 넉넉하지 않은 것을 걱정하지 말고, 뜻을 확립되지 못한 것을 근심해야 한다. □字義 •患(근심 환) 해결되지 않은 일 때문에 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함 •才(재주 재) 능력과 슬기 •之(갈 지) 여기서는 주격조사로 ‘가,이’로 쓰였다. •贍(넉넉할 섬) 기준에 차고도 남음 •而(말이을 이) 순접접속사 ‘하고’ •志(뜻 지) 무엇을 하겠다고 속으로 먹는 마음 ▶ [어구풀이] •學者(학자) 배우는 학도 •不患(불환) 근심하지 마라. 不은 금지사로 쓰여 ‘말라’ •才之不贍(재지불섬) 재주가 넉넉하지 않다. •患志之不立(환지지불립) 장래의 목표를 세우지 못한 것을 근심한다. ▣도움말: ..

古典名文(54)

勿輕小事하라 小隙이 沈舟니라 勿輕小物하라 小蟲이 毒身이라 [독음] 물경소사 소극침주 물경소물 소충독신 [출전] 관윤자(關尹子) [해석] 작은 일이라 가벼이 여기지 말라. 작은 틈새가 배를 침몰시키며 미물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작은 벌레가 독을 품는다. □字義 •小(작을 소) 아주 작은 일 •隙(틈 극) 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 •沈(잠길 침) 물에 잠기다. •舟(배 주) 선박 •物(물건 물) 하찮은 생물 •蟲(벌레 충) 곤충을 비롯하여 기생충과 같은 하등 동물 •毒(독 독) 생명에 해가 되는 성분 ▶ [어구풀이] •勿輕小事 小隙沈舟(물경소사소극침주) 작은 일도 소홀하지 않고 성실히 해야한다. •勿輕小物 小蟲毒身(물경소물 소충독신) 인간에 비하여 보잘것없는 것이라는 뜻으로 미물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