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속의 삶의 智慧 181

古典名文(53)

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이며 聽而不聞하며 食而不知其味니라 [독음] 심불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불지기미 [출전] 대학(大學)-정심장(正心章) [해석]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으며,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字義 •焉(어찌 언) 어조사로 (於之)로 쓰여 ‘그 곳에’로 해석한다. •而(말이을 이) 승접접속사다. 앞말을 뒷말로 이어주는 ‘~도’ ▶ [어구풀이] •心不在焉(심재불언)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관심이 없다는 뜻 •聽而不聞(청이불문) 듣기는 듣는데 관심이 없다는 뜻 ▣도움말: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한다. 수신(修身)이다.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어떤 일을 행하여도 참된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

古典名文(52)

賓客來訪이어든 接待必誠하라. 賓客不來면 門戶寂寞이니라 [독음] 빈객래방 접대필성 빈객불래 문호적막 [출전] 사자소학(四字小學) [해석] 손님이 찾아오거든 접대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하라. 손님이 오지 않으면 문호가 적막해지느니라. □字義 •賓(손 빈) 집으로 초청한 귀한 손님 •客(손 객) 예고없이 찾아온 손님 •來(올 래) 오다 •訪(찾을 방) 방문 •接(이을 접) 대접하다. 대우하다 •待(기다릴 대) 대접하다. 모시다 •必(반드시 필) 틀림없이 •誠(정성 성) 참되고 성실한 마음 •戶(문 호) 집으로 드나드는 문 •寂(고요할 적) 조용하고 잠잠하다 •寞(쓸쓸할 막) 외롭고 적적하다 ▶ [어구풀이] •來訪(내방) 만나기 위하여 찾아옴 •門戶(문호) 그 집안 •寂寞(적막) 아주 적적(寂寂)하고 몹시 쓸쓸함..

古典名文(51)

泰山之高나 背而弗見이요 秋毫之末은 視之可察이라 [독음] 태산지고 배이불견 추호지말 시지가찰 [출전] 회남자(淮南子)-설림훈(說林訓) [해석] 태산의 높은 모습도 등지고 있으면 보이지 않고, 가을에 털갈이하는 짐승의 가는 털끝도 자세히 살피면 볼 수 있다. □字義 •泰(클 태) 크고 높다. •之(갈 지) ‘~의’ 관형격조사 •背(등 배) 등지고 있다 •而(말이을 이) 즉(則)과 같은 가정접속다. ‘~면’ •弗(아니 불) 불(不)과 같은 부정사다. •見(볼 견) 그냥 눈에 들어오니 보는 것이다. •秋(가을 추) 여기서는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로 짐승이 털갈이 하는 시기이다. •毫(터럭 모) 가는 터럭. 털 •視(볼 시) 관심있게 보는 것이다. •可(옳을 가) 여기서는 가능의 보조사다. •察(살필 찰) 세심하게..

古典名文(50)

天下之難事는 必作於易하고 天下之大事는 必作於細니라 [독음] 천하지난사 필작어이 천하지대사 필작어세 [출전] 노자(老子) → 한비자(韓非子) → 사마천(司馬遷) 한비자가 노자(老子) 이야기를 유노(喩老)편에 주석한 것을 사마천(司馬遷)이 다시 사기(㕜記)에 인용 [해석] 세상의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일도 반드시 극히 쉬운 일에서부터 비롯되고, 세상에 아무리 큰일 일지라도 반드시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字義 •之(갈 지) ‘~의’ 관형어 •難(어려울 난) 겪게 되는 곤란이나 시련이 많다. •必(반드시 필) 틀림없이 꼭 •作(지을 작) 시작(始作).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 •於(어조사 어) ‘~에서’ 처소격전치사 •易(쉬울 이) 일을 하기가 퍽 쉽다. •細(가늘 세) 아주 가늘다. 아주 작음 ▶ [어구..

古典名文(49)

與人善言은 暖於布帛이요 傷人之言은 深於矛戟이라 [독음] 여인선언 난어포백 상인지언 심어모극 [출전] 순자(荀子) [해석] 다른 사람에게 좋은 말을 해 주면 베나 명주보다 따뜻하지만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창날보다 더 심하다. □字義 •與(줄 여) 문맥상 ‘주다’ 여기서는 남에게 주는 좋은 말로 해석 •暖(따뜻할 난) 온도가 알맞아 포근하다 •於(어조사 어) ‘~보다’ 비교전치사 •傷(다칠 상) 마음에 상처를 주다 •之(갈 지) ‘~의’관형어 •矛(창 모) 끝이 꼬부라진 긴 창 •戟(창 극) 끝이 갈래진 창 ▶ [어구풀이] •暖於布帛(난어포백) 비단보다 따뜻하다. 與人善言와 비교함 •深於矛戟(심어모극) 창에 찔리는 아픔보다 상처가 깊다. 傷人之言과 비교함 ▣도움말: 말의 신중함 ※좋은 말은 위안이 되기도..

古典名文(48)

莫道人之短하고 莫設己之長하라. [독음] 막도인지단 막설기지장 [출전] 문선(文選)-東漢(동한) 崔瑗(최원)의 ‘座右銘(좌우명)' [해석]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을 자랑하지 말라 □字義 •莫(없을 막) 금지사로 ‘말라’ •道(길 도) 말하다 •人(사람 인) 타인. 같은 동류의 사람 •之(갈 지) ‘~의’ 관형어 •短(짧을 단) 단점. •設(베풀 설) 자랑삼아 말하다 •己(몸 기) 자신의 1인칭대명사 •長(긴 장) 장점. ▶ [어구풀이] •莫道人之短(막도인지단) 동료나 주변인들의 잘못되고 모자라는 점을 깍아 내리면서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莫設己之長(막설기지장) 자신이 남보다 우세하거나 더 뛰어나다고 자랑삼아 말해서는 안 된다. ▣도움말: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 ..

古典名文(47)

人雖至愚나 責人則 明하고 雖有聰明이나 恕己則昏이라 [독음] 인수지우 책인즉명 수유총명 서기즉혼 [출전] 송명신언행록(宋名臣言行錄)/소학(小學) [해석] 사람이 비록 지극히 어리석어도 남을 꾸짖는 데는 밝고, 비록 총명할지라도 자기를 용서하는 데는 어둡다. □字義 •雖(비록 수) '비록 ~할지라도'는 의미로 가정형 문장에 사용됨. •至(이를 지) ‘지극히’ 부사로 쓰였다 •愚(어리석을 우) 슬기롭지 못하고 둔하다. 아둔하다 •責(꾸짖을 책) 아랫사람의 잘못에 대하여 엄격하게 나무라다. •則(곧 즉) 여기서는 대비관계 접속사. ‘는’으로 쓰임 •明(밝을 명) 확실(確實)하게 드러내다 •聰(귀밝을 총) 슬기롭고 도리(道理)에 밝음 •恕(용서할 서)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

古典名文(46)

君君 臣臣 父父 子子이니라 [독음] 군군 신신 부부 자자 [출전] 논어(論語)-안연편(顔淵篇) [해석]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字義 ➀君(임금 군)주어 ➁君 서술어 형용사. 올바른 통치 ➀臣(신하 신)주어 ➁臣 서술어 형용사. 신하의 책무 ➀父(아비 부)주어 ➁父 서술어 형용사.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➀子(아들 자)주어 ➁子 서술어 형용사. 자식의 도리 ▶ [어구풀이] •君君臣臣父父子子(군군신신부부자자) 임금은 임금 노릇하며, 신하는 신하노릇하며, 아비는 아비노릇하며, 자식은 자식 노릇해야 한다는 뜻으로, 공자(孔子)가 제(齊)나라에 들어갔을 때 제나라의 제후인 경공(景公)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서 질문하자, 이에 대한 답변으로 대답한 말이다. ▣도움말..

古典名文(45)

言悖而出者는 亦悖而入하고 貨悖而入者는 亦悖而出이니라 [독음] 언패이출자 역패이입 화패이입자 역패이출 [출전] 대학(大學)-7장 치국과 평천하 [해석] 말이 (남에게) 거슬리게 나간 것은 또한(자신에게) 거슬리게 들어오고, 재물이(남에게서) 거슬리게 들어온 것은 역시(또한 자신에게서) 거슬리게 나가는 것이다. □字義 •言(말씀 언) 내가 남에게 하는 말 •悖(거스를 패) 예의에 어그러지다. •而(말이을 이) 승접접속사. 앞말과 뒷말을 접속함 •出(날 출) 나가다 •者(사람 자) 여기서는 ‘~하는 것은’ 불완전명사이다. •亦(또 역) 거듭하여 다시 •貨(재물 화) 돈이나 그 밖의 값나가는 모든 물건 ▶ [어구풀이] •言悖而出者(언패이출자) 상대에게 하는 말이 이치를 거스르면 •亦悖而入(역패이입) 그대로 나에..

古典속의 삶의 智慧-古典名文(44)

泰山은 不讓土壤하고 河海는 不擇細流니라 [독음] 태산 불양토양 하해 불택세류 [출전] 간축객서(諫逐客書)/십팔사략(十八史略)/전국책(戰國策)/고문진보(古文眞寶) [해석] 태산은 작은 흙덩이도 사양하지 않고, 강과 바다는 가는 물줄기도 가리지 않는다. □字義 •泰(클 태) 매우 크고 높다. 태산을 뜻함. 태산(泰山) •讓(사양할 양) 거절하다. ‘사양하지 않다’로 쓰임. 불양(不讓) •壤(흙 양) 작은 흙덩이 •擇(가릴 택) 구별하여 고르다. •細(가늘 세) 가늘고 미미하다(微微) •流(흐를 류) 물이 흐르다. ▶ [어구풀이] •泰山 不讓土壤(태산 불양토양) 최고의 태산이라 하더라도 작은 한 줌의 흙들이 모두 모여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도량이 넓은 사람이라야 모두를 포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