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성주의, 민주주의에 대한 착각에서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2022.05.20 00:34 업데이트 2022.05.20 00:38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지성 혐오의 배경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1년 반 전에 모 방송PD가 주요 일간지에 쓴 칼럼이 물의를 일으켰다. 그의 양친이 부부싸움을 할 때 책 안 읽는 부친이 다독가인 모친의 논리정연한 말을 당해내지 못하고 모친의 “지적 우월감”에 “정서적 폭력”을 느껴 “손찌검”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어머니가 안타깝다… 내가 책에서 배운 것을 타인에게 적용하면 그건 폭력이다… 평생 책 한 권 읽지 않는 사람은 그렇게 살아도 사는 데 불편함이 없으니까 안 읽는 거다. 어머니는 불편한 게 너무 많다.” 칼럼은 이어서 “선민의식에 빠져” SNS에 “세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