徹 夜 *뚫을 철(彳-15, 3급) *밤 야(夕-8, 6급) ‘시간 차이 때문에 올림픽 개막식이 철야로 중계되었다’의 ‘철야’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잘 알자면 표의문자로 고쳐 쓴 ‘徹夜’를 샅샅이 훑어봐야 한다. 한자어 분석력이 사고력을 기른다. 徹자의 원래 글자는 ‘솥 격’(鬲)과 ‘손 우’(又)가 합쳐진 것으로 음식을 다 먹은 뒤에 상을 ‘걷어 치우다’(clear)가 본래 의미였다고 한다. 후에 모양이 크게 달라져서 길 따위가 ‘통하다’(lead to) ‘뚫다’(penetrate)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夜자는 ‘저녁 석’(夕)이 부수임을 알기 어려우니 이 기회에 잘 알아두자. 달빛에 드리운 사람의 그림자 모양이 변화된 것으로, ‘달밤’(a moonlight night)이 본뜻인데, ‘밤’(n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