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124] 부자 잡는 ‘공산주의 관문’ 유광종 소장 검색 - 조선일보 www.chosun.com 제갈량이 북벌 때 넘나들었던 쓰촨성 북부의 검문관(劍門關). /유광종 중국인문경영연구소장 제갈량이 북벌 때 넘나들었던 쓰촨성 북부의 검문관(劍門關). /유광종 중국인문경영연구소장 “진나라 때 밝은 달, 한나라 시절 관문(秦時明月漢時關)”이라는 시구가 있다. 당(唐)대 왕창령(王昌齡)이라는 시인의 작품이다. 단순한 서경(敍景)인 듯싶지만 사실은 변치 않고 늘 벌어졌던 전쟁을 암시한다. 여기서 ‘관문(關門)’으로 푼 관(關)은 본래 글자 풀이로 보면 ‘문에 지른 빗장’ 또는 ‘빗장 지른 문’이다. 좁아진 길에 세운 나들목이나 요새 등의 뜻도 그로부터 나왔다.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며 외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