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진의 돈과 세상] [29] 한국 금융과 영국 금융의 차이 차현진 한국은행 연구조정역 검색 - 조선일보 www.chosun.com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 /로이터 연합뉴스 우주의 가스와 먼지가 뭉쳐 별이 되고, 별은 수소를 태워 빛을 낸다. 그것이 끝나면 적색거성으로 부풀어 올랐다가 백색왜성이 되어 사라진다. 별의 일생에서 별이 가장 클 때는 내리막길로 접어들기 직전이다. 조직도 비슷하다. 1997년 말 한국은행에는 23부서가 있었고, 직원은 4000명이 넘었다. 그러나 이듬해 9부서가 폐쇄되고, 직원도 2000명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은행감독원 조직이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분리 조짐은 그 전부터 있었다. 영동개발진흥이라는 회사가 조흥은행 간부들과 짜고 금융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