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dol study 79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화원서방(畵圓書方)

그리면 동그랗고 글로 쓰면 모가 난다 - 공직(公職)에서 퇴직후(退職後) 용인(龍仁)에서 신 도림역 까지약 2시간(時間)이나 걸리는 거리(距離)를 차를 세 번씩 갈아 타며 설문해자(說文解字)를 배우러 다닌 적이 있었다. 한자(漢字)에는 왜 원, 동그라미가 없을까. 항상(恒常) 의문(疑問)을 품고 있었는데 설문해자와 천원지방(天圓地方)의 해석(解釋)에서 어느 정도(程度)의 근사치(近似値)의 답(答)을 찾게 되었다. 고대(古代) 중국인(中國人)들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 나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思想)을 지니고 있었다. 이것이 원을 사용하지 않는 주된 원인 이기도 한것이다. 여기에 방(方) 자는 모 방이다. 우리는 도형을 표시 할때 동그라미, 삼각형은 세모 , 사각형은 네모라고 표기한다. 고대 중..

bindol study 2021.06.26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학문사변(學問思辨)

학문(學問) 하는 데는 순서(順序)가 있다. 이른바 습(習). 도(跳 ). 약(躍). 비(飛)의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습은 회의(會議) 문자(文字)로 “어린 새가 날개(羽)를 퍼드덕 거려 스스로 (自- 白) 날기를 연습(練習)한다” 하여 ‘익히다’의 뜻이다. 날갯짓 하므로서 날개 밑(羽)에 어린새의 하얀 솜털이 하얗게(白) 드러난 는 형태의 글자이다. 또한 배우기를 그치지 않음이 마치 새 새끼가 날려고 연습하는 모습 자주 날갯 짓을 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논어(論語) 에서는 習은 조비삭야(鳥飛數也) "새가 자주 나는것이니, 배우기를 그치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하고 있다. 다음 은 이른바 도약(跳躍)의 前 단계(段階)인 跳(뛸 도)의 단계이다. 이를 파자 해보면 足(발 족)이 의미부 이고, 兆(조짐 조..

bindol study 2021.06.26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구경장도(九經章圖)

중용(中庸) 20장(章)은 나이 어린 노나라(魯나라) 임금이 주유천하(周遊天下)를 마치고 돌아온 공자(孔子)에게 정치(政治)에 대(對)해 물은 것에 대해 공자의 말씀을 공자의 손자(孫子)인 자사(子思)가 전(傳)하고 있는것이다. 구경장도(壯途)는 송상천의 문집(文集) 에 실린 것으로, 공자가 천하국가(天下國家)를 다스리는데 구경의 상호연관(相互聯關)과 궁궁적으로 구경이 성(誠)과 집약(集約)되고 있음을 도표로 잘 설명(說明)하고 있다. 공자는 노나라 임금 애공에게 정치를 하는 방법(方法)에 대해 설명 하면서 천하(天下)의 공통(共通)된 도 다섯 가지 이른바 맹자(孟子)가 말하는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오달(悟達)도와 삼달..

bindol study 2021.06.26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공수신퇴(功遂身退)

승군장(僧軍將) 김윤후(金允侯). 공(功)을 이루었으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이치(理致)이다 공수신퇴(功遂身退), 천지도(天之道) 공을 이루게 하였으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이치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에 나오는 글이다. 가득 차 있는 상태(狀態)를 무리해서 계속(繼續) 유지(維持)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두들겨 날카롭게 만든 칼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은(金銀) 보화(寶貨)를 집안에 가득 쌓아둔다고 해서 그것을 유지해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부귀(富貴)하여 교만(驕慢)하도록 되면 스스로 화(禍)를 부르게 될 것이다. 공수신퇴(功遂身退) , 일을 이루었으면 물러나는 것이 천도(天道)의 이치이다. 승군장 김윤후 승장. 호국불교의 대표적인 공수신퇴 정신에 대해 살펴 보자! 지금..

bindol study 2021.06.26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토사구팽(兎死狗烹)

교활한 토끼를 사냥하고 나면 , 쓸모가 없어져 좋은 사냥개는 삶아 먹힌다. 兎: 토끼 토. 死: 죽을 사. 狗: 개 구. 烹: 삶을 팽. 교토사 양구팽(狡免死良狗烹)의 줄임 말이다.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삶아 먹힌다는 뜻. 곧 쓸모가 있을 때는 긴요(緊要)하게 쓰이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헌신짝 처럼 버려진다. 우리는 먼저 개를 삶아 먹는 다고 하면 우선(于先) 거부감(拒否感)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한자(漢字)는 표의문자(表意文字)로 그 뜻을 면밀(綿密)히 분석(分析)해보면 당시(當時) 여러가지 정황(情況)을 이해(理解)하게 될 것이다. 우선 당시의 개는 지금처럼 애완견이 아닌 식용 이었음을 볼 수 있다 헌(獻) 이른바 대표훈음 으로 드릴 헌이다. 헌(獻)은 회의 문자로 원래는 鬲(솥 력)과 犬(개..

bindol study 2021.06.26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인일기천(人一己千)

남이 한번에 잘 하거든 나는 백번을 하고. 남이 열 번에 하면 나는 천번을 하라. 유학(儒學)의 학통(學統)을 대략 살펴보면 공자(孔子)의 뒤를 이어 그의 제자(弟子)인 대학(大學)을 저술(著述)한 증자(增子), 그리고 공자의 손자(孫子)인 중용(中庸)을 저술(著述)한 자사(子思) 그 뒤를 이어 맹자(孟子)로 이어진다. 중용 20장(章)에는 학문(學問)하는 방법(方法)에 대(對)해 기술(記述)하고 있다. 학문을 할 때 우리는 생이지지자(生而知之者) 태어나면서 부터 아는사람.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 배워서 아는 사람. 곤이지지자(困而知之者) 애를 써서 아는 자로 구분(區分)한다. 배움의 단계(段階)와 그 요령(要領)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논(論)하고 있다.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배울진댄, 능(能)하지..

bindol study 2021.06.26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주지육림(酒池肉林)

이 못을 이루고 고기로 숲을 이룬다는 극히 방탕(放蕩)한 주연(酒宴)을 일컫는다 주지육림 이라는 고사가 있다. 酒:술 주. 池:못 지. 肉:고기 육. 林:수풀 림. 이른바 술이 못을 이루고 술안주로 고기가 숲을 이룬다는 극히 호사스럽고 방탕한 주연(酒宴)을 일컫는 말이다. 고대 중국의 하(夏)나라 걸왕(桀王)과 은(殷)나라 주왕(紂王)은 원래 지용(智勇)을 겸비한 현주(賢主)였으나 그들은 각기 말희(妺喜), 달기(妲己)라는 희대의 요녀독부(妖女毒婦)에게 빠져 사치와 주색에 탐닉하다가 결국 폭군음주(暴君淫主)라는 낙인이 찍힌 채 나라를 망치 말았다. 하나라 걸왕은 자신이 정복한 오랑캐의 유시씨국(有施氏國)에서 공물로 바친 희대의 요녀 말희에게 반해서 보석과 상아로 장식한 궁전을 짓고 옥으로 만든 침대에서 ..

bindol study 2021.06.26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중석몰촉(中石沒鏃)

정신(精神)을 집중(集中)하여 노력(努力)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성취(成就)할 수 있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은 정신(精神)을 집중해서 전력(全力)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成功)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로 흔히 통용(通用) 된다. 이와 유사(類似)한 사자성어로 중석몰촉(中石沒鏃)이란 말이 있다.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혔다는 뜻으로 정신을 한곳으로 하면 무슨 일인들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다는 윗 말과 같은 내용(內容)이다. 전한(前漢)의 이광(李廣)은 영맹한 흉노족의 땅에 인접한 농서[隴西:감숙성(甘肅省)] 지방의 무장 대가(武將大家) 출신으로, 특히 궁술(弓術)과 기마술이 뛰어난 용장이었다. 문제(文帝) 14년(B.C. 166), 이광은 숙관(肅關)을 침범한 흉노를 크게 무찌를 공으..

bindol study 2021.06.26

작은마음선원(禪院) 연우 스님의 명상(瞑想)

명상호흡(暝想呼吸)을 하고 있을 때 호흡(呼吸)은 부드럽고 신체(身體)는 휴식(休息)을 얻는다. 근대(近代)에 들어와서 문명(文明)은 더욱 발전(發展)하고 물질적(物質的)인 생활(生活)도 더욱 풍요로워지고 편리(便利)해 졌음에도 정신(精神) 문명(文明)은 이에 보조(補助)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균형(不均衡)에서 정신의 갈등(葛藤)과 고민(苦悶)이 더욱 심화(深化)되어 간다. 물질문명(物質文明)의 일방적(一方的)인 비대(肥大)는 물질(物質) 만능(萬能)의 풍조(風潮)를 초래(招來)하고 물질이 구사(驅使)하는 주인(主人) 정신(精神)의 빈곤(貧困)이 세계(世界)를 휩쓸고 있다. 자본주의(資本主義) 국가(國家)나 공산(共産) 국가(國家)나 물질을 얻기 위(爲)해서 더 편리하기 위해서 더 즐거움만 찾..

bindol study 2021.06.26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오비삼척(吾鼻三尺)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오비삼척(吾鼻三尺) 내 사정(事情)이 급(急)해 남을 돌볼 여유(餘裕)가 없음을 비유(比喩)할 때~ 우 리는 평상시 사정이 급하고 어려울 때 오비삼척(吾鼻三尺) 즉 ‘내 코가 석자’ 라는 속담(俗談)을 자주 사용한다 지난주 노인대학(老人大學)에서 5개월 간의 사자소학(四字小學)을 講義 마치고 논어(論語) 강의를 준비(準備)를 위한 기초 한문법 강의 도중(途中) 주술(主述) 관계에 관한 토론시(討論時) ‘오비삼척’이란 사자성어가 토론의 주제로 올랐다. 주어(主語)와 술어(述語)는 흔히 영어(英語) 공부시 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문 에서도 미미하게 나온다. 글자 그대로 해석(解釋)하면 내 코가 석자이다. 석자 라면 요즈음 단위로 환산 할 때 한자에 30센미터 석자라면 대략 1미터 ..

bindol study 20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