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工夫 376

[89] 孔懷兄弟는 [90] 同氣連枝라

[89] 孔懷兄弟는 [90] 同氣連枝라 간절히 생각함은 형제간의 우애이니 동기간은 한 나무서 이어진 가지니라 [89] 孔懷兄弟는 : 깊이 생각해주는 형과 아우는 [90] 同氣連枝라 : 기운이 같고 가지가 연해 있다. (부모가 기둥이라면 자식은 가지와 같은 것이다) 孔(구멍 공, 심할 공) 懷(품을 회, 생각할 회) 兄(맏 형) 弟(아우 제) 同(한가지 동) 氣(기운 기) 連(연할 련) 枝(가지 지) [89] 孔懷兄弟는 : 깊이 생각해주는 형과 아우는 詩曰 死喪之威에 兄弟孔懷라하니 言死喪之事는 獨於兄弟之親에 思念倍切也라 시경《상체(常棣》에 이르기를 “사상(死喪:死亡)의 두려움이 있을 때에 형제간이 깊이 생각해 준다.”하였으니, 사상의 일은 오직 형제의 친함에 있어 思念이 갑절이나 간절함을 말한 것이다. [..

千字文 工夫 2020.11.12

[87] 諸姑伯叔은 [88] 猶子比兒라

[87] 諸姑伯叔은 [88] 猶子比兒라 고모와 백부ㆍ숙부 아버지의 형제자매 조카들은 자식처럼 사랑해야 할 일이다. [87] 諸姑伯叔은 : 모든 고모와 백부, 숙부는 [88] 猶子比兒라 : 아들같이 대하고 자기 아이에 견준다. 諸(모두 제) 姑(할미 고, 고모 고) 伯(맏 백) 叔(아재비 숙) 猶(오히려 유, 같을 유) 子(아들 자) 比(견줄 비) 兒(아이 아) [87] 諸姑伯叔은 : 모든 고모와 백부, 숙부는 此는 言父之姉妹兄弟라 伯叔은 卽兄弟之稱이어늘 而俗以伯爲父之兄하고 叔爲父之弟하니 此亦承俗謬也라 이는 아버지의 자매와 형제를 말한 것이다. 伯叔은 형제의 칭호인데, 세속에서는 伯을 아버지의 형이라 하고 叔을 아버지의 아우라 하니, 이 또한 세속의 오류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88] 猶子比兒라 : 아들..

千字文 工夫 2020.11.12

[85] 外受傅訓하고 [86] 入奉母儀라

[85] 外受傅訓하고 [86] 入奉母儀라 밖에서는 스승의 가르침을 배우고 들어와선 어머니의 거동을 본받는다. [85] 外受傅訓하고 : 밖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86] 入奉母儀라 : 들어가 어머니의 거동을 받든다. 外(바깥 외) 受(받을 수) 傅(스승 부) 訓(가르칠 훈) 入(들 입) 奉(받들 봉) 母(어미 모) 儀(거동 의) [85] 外受傅訓하고 : 밖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男子十秊(年)이면 出就外傅而學焉이라 故로 曰外受傅訓이라하니라. 남자는 10세가 되면 바깥으로 나가 스승을 따라 배운다. 그러므로 ‘밖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는다.’고 말한 것이다. [86] 入奉母儀라 : 들어가 어머니의 거동을 받든다. 女子十(秊)年이면 不出하여 聽從姆敎라 故로 曰入奉母儀라하니라 여자는 10세가 되면 밖에 나..

千字文 工夫 2020.11.12

[83] 上和下睦하고 [84] 夫唱婦隨라

[83] 上和下睦하고 [84] 夫唱婦隨라 윗사람이 온화하면 아랫사람 화목하고 지아비가 창도(唱導)하면 지어미가 따르도다. [83] 上和下睦하고 : 위에서 화하면 아래에서도 화목하고 [84] 夫唱婦隨라 : 남편은 선창하고 부인은 따른다. 上(윗 상) 和(화할 화) 下(아래 하) 睦(화목할 목) 夫(지아비 부) 唱(부를 창, 먼저할 창) 婦(아내 부, 부인 부) 隨(따를 수) [83] 上和下睦하고 : 위에서 화하면 아래에서도 화목하고 在上者愛而有敎曰和요 在下者恭而盡禮曰睦이니 父慈子孝兄愛弟敬之類 是也라 위에 있는 자가 사랑하여 가르쳐줌을 和라 하고, 아래에 있는 자가 공손하여 禮를 다함을 睦이라 하니, 아버지는 사랑하고 아들은 효도하며, 형은 사랑하고 아우는 공경하는 따위가 이것이다. [84] 夫唱婦隨라 : ..

千字文 工夫 2020.11.12

[81] 樂殊貴賤하고 [82] 禮別尊卑라

[81] 樂殊貴賤하고 [82] 禮別尊卑라 음악은 귀천따라 정도를 달리했고 예절도 높고 낮음 엄격히 구별했다. [81] 樂殊貴賤하고 : 음악은 귀천에 따라 다르고 [82] 禮別尊卑라 : 예절은 높고 낮음을 분별한다. 樂(풍류 악) 殊(다를 수) 貴(귀할 귀) 賤(천할 천) 禮(예도 례) 別(다를 별) 尊(높을 존) 卑(낮을 비) [81] 樂殊貴賤하고 : 음악은 귀천에 따라 다르고 樂有等威하니 如天子八佾, 諸侯六佾, 大夫四佾, 士庶人二佾之屬이니 此는 貴賤之殊也라 음악은 等威가 있으니, 天子는 八佾, 諸侯는 六佾, 大夫는 四佾, 士庶人은 二佾과 같은 따위이니, 이는 신분의 귀천이 달라서이다. [82] 禮別尊卑라 : 예절은 높고 낮음을 분별한다. 先王制五禮하여 朝廷엔 有君臣之儀하고 家庭엔 有父子之倫하며 以至夫婦..

千字文 工夫 2020.11.12

[79] 存以甘棠하니 [80] 去而益詠이라

[79] 存以甘棠하니 [80] 去而益詠이라 생전에는 감당나무 보존하여 기념하고 사후에는 시를 지어 더욱더욱 기렸도다 [79] 存以甘棠하니 : 감당나무 아래에 머무니 [80] 去而益詠이라 : 떠남에 더욱 읊는다. 存(있을 존) 以(써 이) 甘(달 감) 棠(아가위 당) 去(갈 거) 而(말이을 이) 益(더할 익) 詠(읊을 영) [79] 存以甘棠하니 : 감당나무 아래에 머무니 周召公奭이 在南國之日에 止舍於甘棠之下하니 南國之人이 無不從其敎化焉하니라 주나라 召公 奭이 남쪽 제후국에 있을 때에 감당나무 아래에 머물러 있으니, 남국의 사람들이 그 교화를 따르지 않는 이가 없었다. [80] 去而益詠이라 : 떠남에 더욱 읊는다. 及其去也에 則民益思慕하여 作甘棠詩하여 曰 蔽芾甘棠을 勿翦勿伐이어다 召伯所茇이라 하니 可見其澤之..

千字文 工夫 2020.11.12

[77] 學優登仕하여 [78] 攝職從政이라

[77] 學優登仕하여 [78] 攝職從政이라 학문이 뛰어나면 벼슬길에 나아가 직위를 다잡아 정사에 참여한다. [77] 學優登仕하여 : 배우고서 여유가 있으면 벼슬에 올라 [78] 攝職從政이라 : 직책을 갖고 정사(政事)에 종사한다. 學(배울 학) 優(넉넉할 우) 登(오를 등) 仕(벼슬 사) 攝(잡을 섭, 낄 섭) 職(벼슬 직) 從(좇을 종) 政(정사 정) [77] 學優登仕하여 : 배우고서 여유가 있으면 벼슬에 올라 子夏曰 學而優則仕라하니 蓋學有餘力而仕면 則驗其學者益廣也라 자하가 말하기를 “배우고서 여유가 있으면 벼슬한다.”하였으니, 배우고서 여력(餘力:餘暇)이 있어 벼슬하면 그 배움을 실천함이 더욱 넓을 것이다. [78] 攝職從政이라 : 직책을 갖고 정사(政事)에 종사한다. 學優則可以攝官守之職하고 從國家之..

千字文 工夫 2020.11.12

[75] 榮業所基요 [76] 籍甚無竟이라

[75] 榮業所基요 [76] 籍甚無竟이라 위대한 공업(功業)은 터전을 다진 바니 명성이 널리 퍼져 끝이 없을 것이로다. [75] 榮業所基요 : 영화로운 사업의 터가 되는 바이고 [76] 籍甚無竟이라 : 좋은 명예가 끝이 없으리라 榮(영화 영) 業(업 업) 所(바 소) 基(터 기) 籍(호적 적, 깔 자) 甚(심할 심) 無(없을 무) 竟(마침 경, 끝 경) [75] 榮業所基요 : 영화로운 사업의 터가 되는 바이고 榮業은 卽榮耀事業이니 其所基本은 卽資父事君以下事也라 영업은 바로 영화롭고 빛나는 사업이니, 그 기본은 바로 위의 資父事君 이하의 일이다. [76] 籍甚無竟이라 : 좋은 명예가 끝이 없으리라 人能修業而有所基本이면 則聲譽籍甚하여 殆無終極也라 사람이 사업을 닦아 기본이 있으면 명성이 자심(널리 퍼짐)하여..

千字文 工夫 2020.11.12

[73] 篤初誠美하고 [74] 愼終宜令이라

[73] 篤初誠美하고 [74] 愼終宜令이라 시작을 돈독히 함 진실로 훌륭하고 마무리를 신중히 함 마땅히 아름답다. [73] 篤初誠美하고 : 처음을 독실하게 함이 진실로 아름답고 [74] 愼終宜令이라 : 마무리를 삼가서 마땅히 좋게 하라 篤(도타울 독) 初(처음 초) 誠(정성 성, 진실로 성) 美(아름다울 미) 愼(삼갈 신) 終(마칠 종) 宜(마땅 의) 令(하여금 령, 착할 령) [73] 篤初誠美하고 : 처음을 독실하게 함이 진실로 아름답고 人能篤厚於始면 則誠爲美矣로되 而猶未也요 사람이 처음(시작)에 篤厚(정성을 다해 열심히 함)하면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나 이것만으로는 오히려 부족하고, [74] 愼終宜令이라 : 마무리를 삼가서 마땅히 좋게 하라 必克愼其終이라야 乃爲盡善이니 詩曰 靡不有初나 鮮克有終이 卽此意..

千字文 工夫 2020.11.12

[71] 容止若思하고 [72] 言辭安定이라

[71] 容止若思하고 [72] 言辭安定이라 몸가짐에 과실없게 주의 깊게 생각하고 언사는 고요하고 편안하게 해야 한다. [71] 容止若思하고 : 용지(容止)는 생각하는 듯이 하고 [72] 言辭安定이라 : 말소리는 조용하고 안정되어야 한다. 容(얼굴 용) 止(그칠 지) 若(같을 약) 思(생각 사) 言(말씀 언) 辭(말씀 사) 安(편안 안) 定(정할 정) [71] 容止若思하고 : 용지(容止)는 생각하는 듯이 하고 容止는 欲其儼然若思니 曲禮所謂儼若思 是也라 容止(행동거지)는 엄숙하여 생각하는 듯이 하여야 하니, 예기 에 이른바 “엄숙히 하여 생각하는 듯이 하라”는 것이 이것이다. [72] 言辭安定이라 : 말소리는 조용하고 안정되어야 한다. 言辭는 欲其詳審安定이니 曲禮所謂安定辭 是也라 言辭는 자세하고 안정되어야 ..

千字文 工夫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