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工夫 376

圖寫禽獸 畵彩仙靈

圖寫禽獸 畵彩仙靈 【本文】 圖寫禽獸 畵彩仙靈 도사금수 화채선령 누각엔 상서로운 새와 짐승 그려 놓고 궁전엔 선령 모습 화려하게 그려 놨다. 【훈음(訓音)】 圖 그림 도 寫 그릴 사 禽 새 금 獸 짐승 수 畵 그림 화 彩 채색 채 仙 신선 선 靈 신령 령 【해설(解說)】 지난 장에서는 궁전 전각의 위용에 대하여 서술했는데 이번에는 궁전 내부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도사금수(圖寫禽獸) 누각엔 상서로운 새와 짐승 그려 놓고 도(圖)는 위(口) +비(啚)의 회의자(會意字)로, 위(口)는 '두르다'의 뜻이고, 비(啚)는 쌀 창고를 본떠, 경작지가 있는 경계구역을 뜻합니다. 경계 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축도(縮圖)입니다. 지도(地圖)의 뜻을 나타냅니다. 또, '도(度)와 통하여 '헤아리다'의 뜻도 나타냅..

千字文 工夫 2020.11.13

宮殿盤鬱 樓觀飛驚

宮殿盤鬱 樓觀飛驚 【本文】 宮殿盤鬱 樓觀飛驚 궁전반울 누관비경 웅장한 궁전은 빽빽하게 들어찼고 드높은 누각은 하늘 날듯 놀랍도다. 【훈음(訓音)】 宮 집 궁 殿 큰집 전 盤 서릴 반 鬱 빽빽할 울 樓 다락 루 觀 볼 관 飛 날 비 驚 놀랄 경 【해설(解說)】 앞 장에서 우리는 도읍(都邑)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화하(華夏)의 도읍에는 동서이경(東西二京)이 있는데 그것은 북망산(北邙山)을 등지고 낙수(洛水)를 바라보고 건립된 낙양(洛陽)과 위수(渭水)가에 자리하고 경수(涇水)를 의지한 장안(長安)에 대하여 공부했는데, 이번 장에서는 그 궁궐의 위용(威容)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습니다. 궁전반울(宮殿盤鬱) 웅장한 궁전은 빽빽하게 들어찼고 궁(宮)은 상형자(象形字)로, 건물 안의 방들이 이어져 있는 모양을 본..

千字文 工夫 2020.11.13

背邙面洛 浮渭據涇

背邙面洛 浮渭據涇 【本文】 背邙面洛 浮渭據涇 배망면락 부위거경 북망산(北邙山)을 등진 낙양(洛陽) 낙수(洛水)를 대하였고 위수(渭水) 가에 뜬 장안(長安)은 경수(涇水)를 의지했네. 【훈음(訓音)】 背 등 배 邙 산이름 망 面 낯 면 洛 물이름 락 浮 뜰 부 渭 물이름 위 據 의지할 거 涇 물이름 경 【해설(解說)】 앞서 도읍화하(都邑華夏) 동서이경(東西二京)에서 낙양(洛陽)과 장안(長安)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지리적 위치를 다루고 있음을 봅니다. 글을 새기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망면락(背邙面洛) 북망산(北邙山)을 등진 낙양(洛陽) 낙수(洛水)를 대하였고 문장의 뜻을 이해하기 전에 우선 글자의 자원(字源)을 알아보고 뜻을 새겨 보겠습니다. 배(背)는 육(肉 육달 月) + 북.배(北)의 형..

千字文 工夫 2020.11.13

都邑華夏 東西二京

都邑華夏 東西二京 【本文】 都邑華夏 東西二京 도읍화하 동서이경 천자가 거처하는 화하의 도읍에는 동과 서에 둘 있으니 낙양과 장안일세. 【훈음(訓音)】 都 도읍 도 邑 고을 읍 華 빛날 화 夏 여름 화 東 동녘 동 西 서녘 서 二 두 이 京 서울 경 【해설(解說)】 이번 제8장은 평천하(平天下)의 도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의 도리를 공부해 왔는데 이제 그 대단원인 평천하(平天下)의 도리를 공부해 보겠습니다. 도읍화하(都邑華夏) 천자(天子)가 거처하는 화하(華夏)의 도읍에는 도(都)는 읍(邑⻏) + 자(者)의 형성자(形聲字)로, 자(者)는 받침대 위에 섶을 모아 쌓은 것을 본떠 '모이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고을', '도시', '서..

千字文 工夫 2020.11.13

堅持雅操 好爵自縻

堅持雅操 好爵自縻 【本文】 堅持雅操 好爵自縻 견지아조 호작자미 곧고 바른 지조 절개 견고하게 지킨다면 좋은 관직 벼슬이 저절로 엮겨 온다. 【훈음(訓音)】 堅 굳을 견 持 가질 지 雅 바를 아 操 잡을 조 好 좋을 호 爵 벼슬 작 自 스스로 자 縻 얽을 미 【해설(解說)】 이번 장에서는 좋은 관직과 벼슬은 어떻게 얻어질까? 그것은 바로 올바른 지조가 바탕이 되어야만 됨을 밝히고 있습니다. 기본이 올바르고 견실하면 높은 지위는 저절로 이르게 되는 것이니 의당히 해야할 도리를 다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견지아조(堅持雅操) 곧고 바른 지조 절개 견고하게 지킨다면 우선 글자를 하나하나 분석하고서 그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견(堅)은 토(土) + 견(堅-土)의 형성자(形聲字)로, 견(堅-土)은 굳다의 ..

千字文 工夫 2020.11.13

[99] 守眞志滿하고 [100] 逐物意移라

[99] 守眞志滿하고 [100] 逐物意移라 [99] 守眞志滿하고 : 참을 지키면 뜻이 충만해지고 [100] 逐物意移라 : 사물을 쫓으면 뜻이 옮겨진다. 守(지킬 수) 眞(참 진) 志(뜻 지) 滿(가득할 만) 逐(쫓을 축) 物(물건 물, 만물 물) 意(뜻 의) 移(옮길 이) [99] 守眞志滿하고 : 참을 지키면 뜻이 충만해지고 眞은 道也니 守道則心體虛明하여 無係著하고 無虧欠이라 故로 曰志滿이라하니 滿은 平滿之意라 與書經 志不可滿之滿으로 異하니라 眞은 道이니, 心이 道를 지키면 心體가 虛明(깨끗하고 밝음)하여 집착함이 없고 부족함이 없다. 그러므로 志滿이라고 하였으니, 滿은 平滿(평평하고 가득함)의 뜻이다. 書經에 ‘뜻은 스스로 만족히 여기지 말라.[志不可滿]’는 滿과는 다르다. [100] 逐物意移라 : 사..

千字文 工夫 2020.11.12

[97] 性靜情逸하고 [98] 心動神疲라

[97] 性靜情逸하고 [98] 心動神疲라 본성이 고요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마음이 동요하면 정신이 피로하다 [97] 性靜情逸하고 : 성품이 고요하면 감정도 편안하고 [98] 心動神疲라 : 마음이 동하면 정신도 피로해진다. 性(성품 성) 靜(고요 정) 情(뜻 정) 逸(편안한 일) 心(마음 심) 動(움직일 동) 神(귀신 신, 정신 신) 疲(피로할 피) [97] 性靜情逸하고 : 성품이 고요하면 감정도 편안하고 人生而靜者爲性也요 感物而動者爲情也니 縱逸도 亦動之意也라 사람이 태어나 靜할 때에는 본성 그대로이고 사물에 감동되어 동하면 情이되니, 縱逸(방종과 안일)도 또한 動의 뜻이다. [98] 心動神疲라 : 마음이 동하면 정신도 피로해진다. 心은 統性情者也니 心若逐物而動하여 淵淪天飛하면 則不能全其性하여 而使神氣疲倦也..

千字文 工夫 2020.11.12

[95] 節義廉退는 [96] 顚沛匪虧라

[95] 節義廉退는 [96] 顚沛匪虧라 절의 있고 청렴하며 겸양하여 물러남은 위급존망 순간에도 훼손해선 아니 된다. [95] 節義廉退는 : 절의와 청렴과 물러남은 [96] 顚沛匪虧라 :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이지러뜨릴 수 없다. 節(마디 절, 절개 절) 義(옳을 의) 廉(청렴 렴) 退(물러날 퇴) 顚(엎어질 전) 沛(자빠질 패, 물이름 패) 匪(아닐 비) 虧(이지러질 휴) [95] 節義廉退는 : 절의와 청렴과 물러남은 砥節守義하고 礪廉勇退는 士大夫之所以操心飭躳者也라 절개를 힘쓰고 義를 지키며 淸廉을 힘쓰고 勇退함은 사대부가 마음을 잡아두고 몸을 삼가는 것이다. [96] 顚沛匪虧라 :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이지러뜨릴 수 없다. 雖患難顚沛之際라도 不可使節義廉退之操로 有一分虧缺也라 비록 환난과 顚沛(넘어지고 자빠..

千字文 工夫 2020.11.12

[93] 仁慈隱惻 [94] 造次弗離

[93] 仁慈隱惻 [94] 造次弗離 [93] 仁慈隱惻 어질 인, 사랑할 자, 숨을 은, 슬플 측 [94] 造次弗離 지을 조, 버금 차, 아닐 불, 떠날 리 仁慈隱惻(인자은측): 어진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고 또한 이를 측은히 여겨야 한다. 造次弗離(조차불리) : 남을 위한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항상 가져야 한다. 仁者는 心之德이요 愛之理也니 慈愛는 仁之用也요 惻隱은 仁之端也라 孔子曰 君子는 無終食之閒違仁하여 造次必於是라하시니 仁之不可離 如此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君子)는 밥 한 그릇을 먹는 짧은 시간도 인(仁)을 떠남이 없어 조차(造次: 급하여 경황이 없을 때)에도 반드시 마음을 인(仁)에 둔다.” 하셨으니, 인(仁)을 떠날 수 없음이 이와 같은 것이다. ```````````````..

千字文 工夫 2020.11.12

[91] 交友投分하고 [92] 切磨箴規라

[91] 交友投分하고 [92] 切磨箴規라 친구를 사귐에는 의기가 투합하고 학문 덕행 갈고 닦아 서로 훈도 해야 한다. [91] 交友投分하고 : 벗을 사귀어 정분(情分)을 나누고 [92] 切磨箴規라 : 절차탁마(切磋琢磨)하며 경계하고 간한다. 交(사귈 교) 友(벗 우) 投(던질 투) 分(나눌 분, 분수 분) 切(끊을 절, 간절 절) 磨(갈 마) 箴(경계할 잠) 規(법 규, 경계할 규) [91] 交友投分하고 : 벗을 사귀어 정분(情分)을 나누고 朋友는 以義合而父子君臣長幼夫婦之倫이 賴朋友而明이라 故로 必託之以朋友之分焉이니라. 朋友는 의리로 합하였는데, 父子, 君臣, 長幼, 夫婦의 윤리가 朋友를 의뢰하여 밝아진다. 그러므로 반드시 朋友間의 정분을 의탁하는 것이다. [92] 切磨箴規라 : 절차탁마(切磋琢磨)하며 ..

千字文 工夫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