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 文法 24

한문문법 14 - 허자(虛字)의 용법 ⑭ 연(然)

1. 연(然)자는 代名詞이다. 이것은 「如此」와 같은 것이다. 예로, ​ 예1) 其然? 豈其然乎? 그것이 그러한가? 어찌 그것이 그러한가 ? ​ 예2) 知其當然而不知其所以然。그것이 마땅히 그러함은 알지만 그것이 그러한 까닭은 모른다. ​ 예3) 飮食無節制則病, 眠起不時者亦然。 飮食에 절제가 없으면 병이 나고, 자고 일어남에 때를 맞추지 않는 것도 그러하다. ​ 예4) 常人遇挫折則止, 有毅力者則不然。 보통 사람은 挫折을 당하면 그만이지만, 毅志力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아니하다.​​ ​ 以上과 같은 연(然)자가 다른 글자와 合用되어 熟語처럼 쓰이는 경우는 대단히 많다. 예로,「已然」,「未然」,「當然」,「自然」,「不然」,「或然」, 「必然」,「所以然」 등 ​ 2. 연(然)자는 또 「그렇다」(yes), 「맞다」(..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13 - 허자(虛字)의 용법 ⑬ 수(雖)

1. 수(雖)자는 主로 連接關係詞로 「비록~일지라도」(although)라는 뜻으로 쓰인다. 예로, ​ 예1) 此言雖小, 可以喩大。 이 말은 비록 작지만, 큰 것을 깨우철 수 있다. ​ 예2) 門雖設而常關。문은 비록 만들었지만, 항상 닫았다. ​ 예3) 雖有富貴之名, 而實空虛。비록 富貴의 이름이 있지만은, 실은 빈털털이다. ​ 예4) 雖有君命, 弗敢與聞。 비록 임금의 명령이 있더라도, 감히 더불어 듣지는 못하겠다. ​ 예5) 賊雖累勝, 然皆烏合, 不足畏。도적들이 비록 거듭 승리하고 있지만, 그러나 모두 , 烏合之卒이라 두려울 게 못된다. ​ 수(雖)자의 位置는 보통 主語와 述語 사이에 오게 된다. 위의 例는 모두 그와 같은 경우이다. 그러나, 수(雖)자는 主語 앞에 올 수도 있다. 예로, ​ 예6) 雖君有..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12 - 허자(虛字)의 용법 ⑫ 이(而)

1. 이(而)자는 連接關係詞로서 너무나 廣範圍하게 쓰이기 때문에 어떤 이(而)자 써야 되며, 어떤 경우에는 써서는 안되는지 상당히 곤란한 때가 많다. 특히 앞에서 설명한 「則」字와의 關係도 아울러檢討하여 볼 필요가 있다. 이(而)자의 二大用法이라면, 하나는 順接이고 하나는 逆接이다. 이는 「則」字도 마찬가지 였다. 「則」字와 比較한다면 다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1) 「則」字와 이(而)자는 똑같이 承接句에 쓰일 수 있고, 그 位置가 서로 같으면서도 作用은 다른 것이다. 물론 逆接의 이(而)자와「則」字는 뚜렷한 差異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順接의 경우에도「則」字는 이(而)자와 서로 다른 점이 있다. 이것은 같으면서도 같지 않은 경우라고 하겠다. 2) 「則」字와 이(而)자는 똑같이 對比句와 轉折句..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11 - 허자(虛字)의 용법 ⑪ 즉(則)

1. 즉(則)자는「而」字와 더불어 漢文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連接關係詞이다. 즉(則)자는 대개 「곧」, 「바로」의 뜻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두가지 事件의 時間上의 連結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로, ​ 예1) 諸兒見家人泣, 則隨之泣。 모든 아희들이 집사람이 우는 것을 보자, 곧 이를 따라 울었다. ​ 예2) 到則披草而坐, 傾壺而醉, 醉則更相枕而臥。 도착하면 풀을 깔고 앉아서 술병을 기울여 취하고, 취하면 다시 서로 베고 누었다. ​ 예3) 覺則起, 起則歸。 깨어나면 일어서고, 일어서면 돌아온다. ​ 예4) 叩其門, 則其妻應聲出。 그의 문을 두드리자, 그의 아내가 답을 하며 나왔다. ​ 위의 例文에서 보는 바와 같이 즉(則)자는 前後關係의 時間上의 連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곧」이나 「..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10 - 허자(虛字)의 용법 ⑩ 하(何)

1. 숙(孰)자는 단지 獨立的으로 쓰일 수 있고,名詞위에 쓰일 수는 없다. 古書에서는 간혹 그러한 例가 있기는 하지만, 後代에는 보이 지 않는다. 숙(孰)자는 選擇의 意味가 包含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두 가지 用法이 있다. 選擇의 意味가 包含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만 사람에게 質問하는 때만 쓰이는데, 이때는「誰」字나「何人」과 같다. ​ 예1) 其如是, 孰能禦之? 그것이 이와 같다면, 누가 이를 막을 수 있는가? ​ 예2) 百姓足, 君孰與不足? 百姓不足, 君孰與足? 백성이 풍족하면, 임금은 누구와 더불어 不足하리오? 백성이 不足하면 임금은 누구와 더불어 풍족하리오? ​ 예3) 誰爲爲之? 孰令聽之? 누구를 위하여 이것을 하며. 누구로 하여금 이것을 듣게 하는가? ​ 위의 마지막例 예3)에서 보는 것과 ..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09 - 허자(虛字)의 용법 ⑨ 하(何)

1. 한문 구문에서 의문사로 가장 광범하게 쓰이는 글자는 하(何)자이다. 이것은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다른 글자와 결합되어 숙어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에 하(何)자는 '무엇', '무엇 때문에', '어째서', '어떻게' 등의 여러 뜻으로 나타낸다. 먼저 '무엇'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부터 살펴보자. 이 때는 명사 위에서 마치 형용사처럼 '무슨', '어느', '어떤'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독립적으로 대명사와 같이 '무엇', '어느 것', '어떤 것'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럼 형용사처럼 쓰이는 경우의 예를 들어보자 ​ 예1) 以此攻城, 何城不克? 이로써 성을 공격하면 어느 성인들 이기지 못하겠는가? ​ 예2) 此何聲也? 汝出視之。 이것이 무슨 소리냐? 네가 나가..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08 - 허자(虛字)의 용법 ⑧ 위(爲)

1. 위(爲)는 동사로부터 변전된 관계사이다. 위(爲)가 동사일 경우에는 몇 가지 주위하여야 할 뜻이 있다. 그 하나는 영어의 'be'동사와 같이 쓰이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한다 do', '된다 become'. '삼는다 make', '변한다 chang into'의 뜻으로 쓰일 경우이다. 첫째의 예 ​ 예1) 爾爲爾, 我爲我。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이다. ​ 예2) 萬取千焉, 千取百焉,不爲不多矣。 만에서 천을 취하고, 천에서 백을 취함이 많지 않은 것이 아니리라. ​ 예3) 中國之爲中國如故也。 중국이 중국인 것은 옛날과 같다. ​ 두 번째의 예 ​ 예4) 山樹爲蓋, 巖石爲屛。 산수를 지붕으로 삼고 암석을 병품으로 삼았다. ​ 예5) 高岸爲谷, 深谷爲陵。 높은 언덕이 계곡으로 되고, 깊은 계곡이 구릉으..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07 - 허자(虛字)의 용법 ⑦ 이(以)

1. 이(以)자는 주로 관계사로 쓰인다. 한문에서 관계사는 대부분 동사에서부터 변화된 것인데, 이(以)자 또한 용(用)자와 같은 뜻으로서 '…을 가지고', '…으로써'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으나, 용(用)자는 동사의 성격을 강하게 나타낸다 하겠다. 그러나 이(以)자는 단독으로는 동사로 쓰이지 못하며, 동사로 쓰일 경우는 위(爲)자와 연합하여 사용되는 것이다. '以…爲…' 의 연합된 구문은 두 가지 뜻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하나는 사실을 나타내는 '어떤 것을 어떤 것으로 만든다(삼는다)'는 뜻이며, 다른 하나는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어떤 것을 어떤 것으로 여기다(생각하다)의 뜻인 것이다. ​ 예1) 啞者以手爲口, 聾者以目爲耳。 벙어리는 손으로 입을 삼고, 귀먹어리는 눈으로 귀를 삼는다. ​ 예2) ..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06 - 허자(虛字)의 용법 ⑥ 여(與)

1. 여(與)자가 실사(實辭)로서 동사(動詞)로 쓰일 경우는 '준다'(give)라는 뜻과 '참여한다(participate, attend)' 등의 뜻으로 많이 쓰인다, 그러나 여기서는 관계사(關係詞)로 쓰일 경우 즉 허사(虛辭)로 쓰일 경우 만을 살퍼보기로 한다. 첫째 여(與)자는 평례적(平列的)인 두 품사(品詞)나 사조(詞組)를 연결(連結)하는 용법(用法)이 있다. 이 때는 英語의 'and'와 같이 쓰이는 경우이다. 예로, ​ 예1) 魚與熊掌,不可得而兼。 물고기와 웅장(熊掌 ;곰의 발바닥)을 얻어 같이 가질 수가 없다. ​ 예2) 客亦知夫水與月乎? 손님 또한 대저 물과 달을 아십니까? ​ 예3) 天下英雄惟君與操耳。 천하(天下)의 영웅(英雄)은 그대와 조조*曹操)뿐이다. ​ 그러나, 여(與)자는 명사(名詞..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05 - 허자(虛字)의 용법 ⑤ 어(於)

1. 어(於)자는 한문구문(漢文文句)에서 가장 광법(廣範)하게 쓰이는 관계사(關係詞)이다. 우리는 '以', '爲, '與', '自'등 관계사(關係詞)가 부적당(不適當)한 자리에 대부분 어(於)자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러나 이상의 다른 관계사(關係詞)가 모두 동사(動詞) 앞에 위치(位置)하는데 비(比)하여 어(於)자는 주(主)로 동사(動詞) 뒤에 위치(位置)하는 점이 다르다. 이제 어(於)자의 광법(廣範)한 용법(用法)을 대개 아래와 같이 나누어 설명(說明)할 수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는 처소보충어(處所補充語) 앞에 어(於)자가 쓰이는 경우이다. 이것은 英語의 'at, on, in'과 같이 전치사(前置詞)와 같은 역할을 한다. 예로, ​ 예1) 過之於塗。 이를 길에서 만났다. ​ 예2) 雜植竹木..

漢文 文法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