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코너] 북의 보트피플 조선일보 입력 2002.08.19 19:29 | 수정 2002.08.21 01:25 중국 대사관·영사관 등에 북한 주민들의 집단 진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순룡범씨 등 3가족 21명의 북한 보트피플이 인천 앞바다에 들어왔다. 87년 김만철씨 가족 11명의 보트피플 이래로 여만철 김영진 안선국씨 등 가족 보트피플이 없지 않았으나, 이번 보트피플이 이전과 같은 돌발적인 탈출인지 중국 외교관서로의 잇따른 탈출처럼 대거 밀려들 사건의 시발인지 궁금하게 하고 있다. 온 세계의 한국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혹시 후자의 경우라면 민족 이동이 필지요, 남한에 예상 못한 사회변동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보트피플의 역사는 유구하다. 신라 4대 임금인 탈해왕(脫解王) 석씨(昔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