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282

史記列傳 故事 (3)靑雲之士[청운지사]

史記列傳 故事 (3)靑雲之士[청운지사] 史記列傳 故事 (3)靑雲之士[청운지사] ❏《사기》 〈백이열전(伯夷列傳)〉1권 靑 : 푸를 청 雲 : 구름 운 之 : 갈 지 士 : 선비 사 ❏ 풀이: ‘푸른 구름 같은 선비’라는 뜻으로, 학덕이 높은 어진 사람, 고위고관으로 출세하여 지위가 높은 사람, 그리고 뜻이 높은 은일(隱逸)의 사람을 각기 비유하여 이르는 말. ❏ 구조: 靑雲之↪士 •靑雲 푸른 구름(형용 수식어-꾸미는 말) •之‘~의’ (관형격 조사) •士 선비 (피수식어-꾸밈을 받는 말) 선비는 안빈낙도와 청렴을 실행하고 예(禮)와 의(義)로써 백성들의 도덕적 모범이 되는 사람을 말한다 ❏ 유래: '청운(靑雲)'은 신선이 타고 다니는 푸른 구름을 뜻하며 '출세'의 상징으로 곧, 높은 벼슬을 가리키는 말이다..

史記列傳 故事 (2)天道是非[천도시비]

史記列傳 故事 (2)天道是非[천도시비] 천도가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 史記列傳 故事 (2)天道是非[천도시비] ❏《사기》 〈백이열전(伯夷列傳)〉1권 天 : 하늘 천 道 : 길 도 是 : 옳을 시 非 : 아닐 비 天道 是耶 非耶(천도 시야 비야)의 줄임말 천도가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 ❏ 풀이 천도가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 선을 행하면 복을 받고 악을 행하면 화를 받는 것을 天道(천도)라고 하는데, 세상의 실상은 반드시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고 疑心(의심)하여 원망하는 말. ❏ 구조 : 天道∥是耶? 非耶? •天道: 천도 (주어) 하늘이 낸 도리나 법, “천도는 선하면 복을, 못된 사람에게는 재앙(災殃)이 옴 (天道 福善而禍淫천도 복선이화음)” •是耶: 옳은 것인가? 耶는 ~가? (반문어기) •非耶..

史記列傳 故事 (1) 以暴易暴[이포역포]

史記列傳 故事(1) 以暴易暴[이포역포] ▣출전 : 《사기》 〈백이열전(伯夷列傳)〉1권 以 : 써 이, 暴 : 사나울 포, 易 : 바꿀 역, 暴 : 사나울 포 ▣풀이: 폭력을 폭력으로 다스린다는 뜻으로 정치를 하는데 있어 힘에 의지하는 것을 비유한 말. 정치의 요체를 덕으로 하지 않고 힘으로 한다는 의미다. ▣구조: 以/暴 易/暴 포악을 폭력으로 바꾸다. •以/暴: 포악을 -以 ~을 가지고 (수단방법의 전치사) -暴 포악 은나라 주왕(紂王)의 포악성(간접목적어) •易/暴: 폭력으로 바꾸다 -易 으로 바꾸다(동사) -暴 무왕(武王)의 폭력성을 비판함(간접목적어) ▣유래: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고죽국(孤竹國) 왕의 장남과 삼남이었다. 왕은 막내 숙제를 후계자로 지명하고 죽었는데, 숙제는 형제간 위계질서..

夢幻泡影(몽환포영)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夢幻泡影(몽환포영) 夢(꿈 몽) 夕(저녁 석)이 의미 부이이고 瞢(어두울 몽)의 생략된 모습이 소리부로 밤에 몽롱하게 꾸는 꿈을 뜻한다. 幻(헛보일 환) 幺(작을 요) 가는 실처럼 힘없이 가물가물 흔들린다(㇆)는 데서‘헛보이다’또는 사람의 눈을 현란하게 하여 다시 ‘허상, 속이다’의 뜻이된 자이다. 泡(거품 포) 水(물 수)가 의미부이고 包(쌀 포)가 소리부로 점막에 둘러 쌓여 동그랗게 만들어진 물거품을 말한다. 影(그림자 영) 彡(터럭 삼)이 의미부이고 景(볕 경)이 소리부로 태양의 강렬한 빛에 의해 비치는 높은 집들의 그림자를 형상화 한 자이다. 夢幻泡影(몽환포영)을 한마디로 풀이하면 꿈과 허깨비, 거품과 그림자 즉 인생의 헛되고 덧없음을 이야기 한 말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

餘桃之罪(여도지죄)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餘桃之罪(여도지죄) 餘(남을 여) 桃(복숭아 도) 之(갈 지, ~의 관형격 조사) 罪(형벌 죄) 이를 글자 그대로 풀이 하면 ‘남은 복숭아의 죄(罪)’란 뜻이다. ‘먹다 남은 복숭아를 왕에게 준죄’라는 뜻의 ‘식여도(食餘桃) 또는 여도지죄(餘桃之罪), 지나친 총애(寵愛)가 도리어 큰 죄(罪)의 원인(原因)으로 변(變)할 수 있다는 경고(警告)의 의미(意味)와 함께 똑 같은 사건으로 다르게 판결 할 수 있다는 의미 심장하고 복합적인 내용이 담긴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한비자(韓非子) 세난편(說難篇)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위나라 영공때 사어(死語)는 '죽어서 서도 간하였다' 하여 시간(尸諫)으로 유명(有名)하다. 사어는 죽을 때 유언(遺言)하기를 ‘나는 생전(生前)에 현신(賢..

伯夷叔齊(백이숙제)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伯夷叔齊(백이숙제) 온 나라가 대통령(大統領)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뉴스가 도배(塗褙)를 하고 있는 요즈음 오히려 왕(王)의 자리를 물려 받지 않고 떠나간 두 왕자(王子)의 내용(內容)을 담은 백이열전(伯夷列傳) 중에 일부(一部)를 이야기 보겠습니다.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고죽국(孤竹國) 왕의 두 아들이다. 고죽국 왕이 왕위를 셋째인 숙제(叔齊)를 그 후계(後繼)로 세우려고 하다가 미처 행하지 못하고 죽었다. 숙제는 왕위(王位)를 장손인 첫째 백이에게 양보(讓步)하려고 하자 백이는 ‘부왕(父王)의 명(命)이었다.’라고 말하면서 달아나 버렸다. 숙제도 역시(亦是) 왕위에 오르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고 나라 밖으로 달아났다. 결국 고죽국의 국인들이 둘째인 중자(中子)를..

史魚秉直(사어병직)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史魚秉直(사어병직) 사어병직(史魚秉直)은 신하(臣下)가 군왕(君王)에게 살아 생전(生前)에 받아 들여지지 않았던 간언(諫言)을 죽으면서 까지 시체(屍體)로 간(諫)하여 바로 잡았던‘시간(尸諫)’으로 알려진 천자문(千字文) 85번째 나오는 사어(史魚)에 대한 글귀이다.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위나라 대부(大夫) 사어(史魚)는 이름이 추(鰌)이고 자는 자어(子魚)인데 위(衛)나라 령공(靈公)을 섬기며 대부(大夫) 벼슬을 지냈다. 어느 날 사어는 위령공에게 외교력(外交力)과 통치력(統治力)이 뛰어나고 백성(百姓)을 위(爲)하는 거백옥(遽伯玉)이라는 자를 등용(登用)해줄 것을 간청(懇請)드렸다. 그러나 위령공(衛靈公)은 그의 충언(忠言)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왕(王)의 남자(..

殿·堂·閤·閣(전당합각)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殿·堂·閤·閣(전당합각) 사찰(寺刹)이나 대궐(大闕)에 가보면 제일(第一)먼저 크고 웅장(雄壯)하게 나타나는 건물(建物)이 대웅전(大雄殿) 내지(乃至) 궁궐(宮闕)의 전각(殿閣)이다 대웅전(大雄殿)은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고도 하며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왼쪽에 문수보살(文殊菩薩)을, 오른쪽에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모시는 절의 큰 법당(法堂), 또는 중앙(中央)에 아미타불(阿彌陀佛)을 모시고 왼쪽에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오른쪽에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다. 그리고 조사당(祖師堂) 등 당(堂)해 해당(該當) 하는 사람을 모신 건물(建物)과 삼성각(三聖閣), 독성각(獨聖閣), 산신각(山神閣) 등 각(閣)에 해당하는 건물등(建物等) 주요(主要) 건물이 있다. 궁궐(宮闕)에서는..

閔損單衣(민손단의)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閔損單衣(민손단의) '한겨울에 입은 민손의 홑옷'이란 뜻으로 효도와 그의 강직함에 관한 이야기다. “어머니 계시면 한 자식(子息) 춥지만, 어머니 안계시면 세자식이 외롭다” 민손은 노나라 사람으로 성(姓)은 민(閔)이요 이름은 손(損)이며 자(字)는 자건(子騫)으로 흔히 민자건으로 더욱 알려 졌으며 효도와 더불어 강직하기로 유명하다. 민자건은 공자(孔子) 문하의 십대(十代) 제자(弟子) 중에서도 안회(顏回)와 염백우(冉伯牛), 염옹(冉雍)과 더불어 덕행(德行) 실천(實踐)이 뛰어난 제자로 공자로부터 칭찬(稱讚)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다. 그는 평생 대부(大夫)를 섬기지 않았으며 , 의롭지 못한 군주의 봉록(俸祿)을 받지 않았다, 권문(權門)에 벼슬 하지 않고 도를 즐겼으며, 온화하..

鷄有五德(계유오덕)

안종운의 漢字 이야기 – 鷄有五德(계유오덕) 온 나라를 뒤 흔들었던 병신년(丙申年)은 가고 닭의 해 대망(大望)의 정유년(丁酉年)이 할짝 밝았다. 닭을 상징하는 酉(유)자를 분석(分析) 해보면 슬병을 모습을 본뜬 글자로 닭과 사람은 닮은 모양(模樣)내지 그 행태가 많다고 볼수 있다. 닭은 물을 먹을 때 물을 입에 한 모금 물고 목을 뒤로 져쳐서 삼킨다. 사람 역시(亦是) 술을 마실 때는 닭과 같이 소주(燒酒) 한잔을 입에 털어 넣고 목을 뒤로 하며 카 소리와 함께 술 한잔을 마신다. 그런고로 닭 에게는 어디인가 모르게 인간(人間)과 함께 지켜야할 문(文). 무(武). 용(勇). 인(仁). 신(信)의 오덕(五德)을 지니고 있으며, 항상(恒常) 사람보다 한발 빠르게 먼저 일어나 기상시간(起牀時間)을 알려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