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융통(融通)' 融通(융통)이란 말은 金錢(금전)이나 物品(물품) 따위를 돌려쓰거나, 그때그때의 事情(사정)과 形便(형편)을 보아 일을 處理(처리)함. 또는 일의 형편에 따라 適切(적절)하게 처리하는 재주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혹은 電力(전력) 系統(계통)에서 전력을 서로 돌려쓰는 일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말들은 우리가 日常的(일상적)으로 쓰는 말이지만 이 漢字(한자)의 意味(의미)가 왜 그런 뜻을 갖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融은 鬲(격,력)과 蟲(충)의 省略字(생략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먼저 鬲은 오지병이나 (가로)막다는 뜻으로 쓸 때에는 ‘격’으로 읽으며, (다리 굽은 세발 달린) 솥의 뜻으로 쓸 때에는 ‘력’으로 읽는 글자입니다. 鬲은 古代(고대)의 솥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