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 地 *흙 토(土-3, 8급) *땅 지 (土-6, 7급) 써야 번다. 그러나 쓰기만 하면 안 된다. 재산이 많다고 놀고먹으면 어떻게 될까? ‘뻔할 뻔’자이겠지만 ‘土地’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혹시 이와 관련된 명언이 있는지 찾아보자. 土자는 ‘흙’(soil)을 뜻하기 위해서, 땅 위에 볼록하게 쌓아 올린 흙무더기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十’은 흙무더기 모양이 바뀐 것이고, 맨 아래의 ‘一’은 지면을 가리키는 것이다. 地자를 본래는 ‘墬’(지)로 썼다. 이것은 ‘땅’(land)이란 뜻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즉, 산언덕[阜=阝]의 땅[土]을 파헤치는 멧돼지(彖, 단)를 본뜬 것이었다. 후에 阝는 土에 흡수되어 생략됐고, 彖은 它(뱀 사/타)로 바뀌었다가 다시 也(야)로 변화됐다.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