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 錄 *적을 기(言-10, 7급) *베낄 록(金-16, 4급) 꼭 기록해두어야 할 것, 쏙 잊어버려야 할 것, 그 둘을 잘 구분하여 잘 지켜야 한다. 그런데 무엇을 그렇게 해야 할까? 먼저 ‘記錄’이란 한자어의 속뜻을 알아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記자는 ‘(말이나 일을) 적어두다’(make a note)는 뜻이니 ‘말씀 언’(言)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己(자기 기)자는 발음요소다. 후에 ‘기억하다’(memory) ‘외우다’(memorize)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錄자는 ‘금색’(a golden color)이 본뜻이니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彔(나무 깎을 록)은 발음요소이니 의미와는 무관하다. 금색으로 글을 쓰는 예가 있었기 때문인지 ‘기재하다’(record) ‘적다’(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