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통령이 태종이라면...가장 먼저 했을 일은? [박현모의 실록 속으로] 박현모 여주대 세종리더십연구소장 입력 2022.05.17 03:00 그림=이철원 ‘전환의 리더 태종에게 배울 점.’ 지난주 열린 태종 서거 600주년 학술회의 대주제다. 태종이 산 시대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격변기였다. 대륙 중원에서는 원나라가 몰락하고 명나라가 새롭게 패권국으로 부상했으며, 국내에서도 새로운 나라 조선이 들어섰다. 태종 이방원이 14세기 말 걸출한 인물들을 제치고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두 차례나 중국을 오가며 거대한 시대 전환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스스로 조타수가 돼 조선이라는 배를 안전하게 목적지에 정착시키려는 비전과 방략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 가장 높은 관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