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에서] ‘나쁜 원저’가 닥쳐온다 손진석 기자 입력 2022.06.20 03:00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의 위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일본 언론에 ‘나쁜 엔저’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값이 2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번 엔저가 불길하다는 일본인이 많다. 과거에는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한편에서 웃었다. 수출 가격 경쟁력이 커져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엔저가 나타나면 닛케이지수가 오르곤 했다. 올해는 영 다르다. 일본 경제동우회가 경영자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돌려보니 엔저가 일본 경제에 마이너스라는 응답이 73.7%로, 플러스가 된다는 응답(20.1%)의 3배가 넘었다. 결정적인 이유는 도요타를 중심으로 주력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