螂丸集 363

한문 명언 1

漢文 名言 중에서 ​ ● 처음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면 나중에는 천리만큼이나 달라 진다. 差若毫厘 繆之千里 ㅡ '大載禮記'ㅡ ​ ● 하늘에서 비를 내리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고, (1) 홀어머니가 시집을 가겠다고 하면 자식으로서 말릴 수 없다. 갈태면 가라. 天要不雨 娘要嫁人 由他去 * 毛澤東語錄에서 마오쩌둥(毛澤東)이 한 때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던 린뱌오(林彪)가 쿠데타 모의 발각으로 소련으로 도망쳤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했던 말로 알려져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일반적으로 '방법이 없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 ㅁ린뱌오(林彪) : 1967년에는 마오쩌둥,장칭(江靑)과 함께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주도했다. 이후 군을 이용하여 당 서기였던 류사치오(劉少奇)를 실각시키고 대약..

螂丸集 2021.07.27

秋史 金正喜의 유명 병풍의 시

秋史 金正喜의 유명 병풍의 시 高樹鳥已息(고수조이식) 小園花亂飛(소원화란비) 높은 나무엔 새들이 잠들고, 작은 정원에 꽃은 어지러이 날리는구나 日兼春有暮(일겸춘유모) 誰與我同歸(수여아동귀) 봄도 세월 따라 저무는데, 어느 님 따라 이 세상 같이 할까. 宿雨朝來歇(숙우조래헐) 開軒覽物華(개헌람물화) 간밤의 비는 아침에 개이고, 창문 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네. 雲光棲斷樹(운광서단수) 風影轉高花(풍경전고화) 구름은 나뭇가지에 걸려 있고, 봄바람은 꽃잎을 달래는구나 高齋晴景美(고재청경미) 淸氣滿園林(청기만원림) 높은 정자의 개인 경치 아름답고, 정원 숲속엔 그윽한 향기 풍기는구나. 倚杖寒山暮(의장한산모) 開門落照深(개문낙조심) 장 짚고 둘러보니 한산은 저물고, 문을 여니 저녁노을은 이미 짙었구나. 天晴遠..

螂丸集 2021.07.27

가훈으로 적절한 고사성어

가훈으로 적절한 고사성어 ​ 樂善不倦 : 락선불권 - 선을 즐기는 사람은 권태로움이 있을 수 없다 自勝子强 : 자승자강 -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강한 자다 ​ 人一己百 : 인일기백 - 남이 한 번 할 때, 나는 백 번을 해서라도 따라간다 大道無門 : 대도무문 - 큰 도는 이름조차 없는 것이다 ​ 無言實踐 : 무언실천 - 모든 일은 말없이 실천하라 熟慮斷行 : 숙려단행 - 충분히 생각한 후 실행하라 ​ 仁者無憂 : 인자무우 - 어진 사람은 근심이 없다 百世淸風 : 백세청풍 - 대대로 맑은 가풍을 유지한다 ​ 自彊不息 : 자강불식 - 스스로 굳세어 쉬지 않는다 尊師愛生 : 존사애생 - 스승을 존경하고 학생을 사랑하라 ​ 知足常樂 : 지족상락 - 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다 眞光不輝 : 진광불휘 - 진실한 광채는..

螂丸集 2021.07.27

天聽 寂無音

康節邵先生曰 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 非高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강절소선생왈 천청적무음 창창하처심 비고역비원 도지재인심 ☞ 강절 소 선생이 말하였다. 하늘의 들으심은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창창한 하늘 어느 곳 에서 찾을 것인가. 높지도 아니하고 또한 멀지도 않으니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라. (字解) 강절 소 선생은 宋(송)나라 때 유학자로 성은 邵(소)이며 康節은 諡號(시호)이다. 한시의 일부로 尋과心은 韻字(운자)이다. 오언시는 1구가 5자이며 絶句(절구)는 4구로 되어 있고 율시는 8구로 되어 있다. 한 구절이 2자. 3자로 짜여져 있으므로 읽거나 해석할 때 대부분 2자. 3자씩 나누어 읽는다. 寂(고요할 적). 蒼(푸를 창). 蒼蒼은 첩어로 강조의 의미가 있다. 非高...

螂丸集 2021.07.10

한자공부 決濟(결제)와 決裁(결재)

[決濟(결제)와 決裁(결재)] 신용사회는 신용카드로부터 시작된다. 은행생활의 대중화와 더불어 신용카드 또한 대중화됐다. 이로 인하여 매월 결제일이 다가온다. 한달동안 쓴 지불 예약금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다. 속담에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고 하였다. 신용카드 거래 땐 현금 지불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 감각이 둔할 수가 있다. 그러다가 막상 날아든 카드 이용대금 명세서를 보면 덜컥 정신이 들기도 한다. 예금 잔고에 여유가 많은 사람들은 그러지 않겠지만 대다수의 서민층 카드 이용객은 결제일이 이래서 두렵다. 결제를 말하다 보니 결재와 가끔 혼동하는 것을 보는데 대해 더 말해야 할 것 같다. 신용카드 대금을 갚는 것은 결제(決濟)다. 카드대금 외에도 당좌수표나 약속어음 등 돈 거래 관계에 변제의 의무..

螂丸集 2021.07.10

[한자칼럼] 稀罕(희한)

생활한자] 稀罕 (드물 희/드물 한) 드물기도 하면서 다소 엉뚱한 현상을 가리키는 말 세태가 급변하고 사회가 자꾸 복잡해지니 별난 일도 많고 稀罕한 일도 많다. 하기야 신세대의 행태나 요즘의 생활문화를 100년전 잣대로 본다면 모든 것이 稀罕하고 모든 것이 駭怪(해괴)하며 세상이 온통 뒤죽박죽인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쉽사리 접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선뜻 마음에 받아들여지지도 않으니 稀罕하다고 하는 것이겠지만,드문 일이라고 해서 어떤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서든 稀罕하다는 말을 쓰는 것은 아니다. 다이아몬드처럼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면 稀罕보다는 稀少(희소)가 적절할 것이고,人面獸心(인면수심)의 파렴치한 행동에 대해서는 드문 일이라 해도 稀罕하다거나 稀少하다는 말보다는 駭怪하다는 말이 어울릴 터이다..

螂丸集 2021.07.10

[도청도설] 주일무적

대권 경쟁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들이 ‘대통령 취업준비생 공개채용’과 ‘국민면접’ 토론회에서 내공을 뽐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유력한 대권 후보가 없는 불임정당에서 어엿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빅텐트 논쟁이 한창이다. 저마다 사활을 건 승부수를 던지지만 민심은 오리무중이다. 이럴 땐 지나간 일을 본보기 삼는 것도 방법이다. 온고이지신, ‘오래된 미래’의 싹을 찾는 지혜다. 공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일을 공경하고, 믿게 하며, 쓰기를 절도 있게 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백성을 부릴 땐 적절한 때에 맞춰야 한다’. ‘논어’ 첫 편 ‘학이’의 가르침이다. 애민사상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다고 하나 핵심은 공경, 경(敬)이다. 일을 공경하고 믿게 한다는 건 그..

螂丸集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