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절기·계절을 '세시'라 해요… '세시기'는 그때 치르는 행사를 기록 정조 때 한양 풍속 담은 '경도잡지'… 발해 역사책을 낸 유득공이 썼어요 월별 풍속을 다룬 세시기들도 있어 모레부터 즐거운 설날 연휴가 시작돼요. 설날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로 정월 초하룻날을 말하죠. 즉 음력으로 맞는 1월 1일이랍니다. 설날에 우리 조상은 예절에 맞춰 여러 행사를 치르고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요. 설날의 다양한 풍속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지만, 우리 민족의 풍속을 기록해둔 책들 덕분에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됐지요. 그 대표적인 책이 '동국세시기' '열양세시기' '경도잡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시풍속에 대한 책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