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가장 더운 날 초복·중복·말복… 모래찜질 등 더위 이기던 법 다양해 삼복에 즐겨 먹던 계삼탕·팥죽 등 몸 따뜻하게 해주는 재료 이용해 차가워진 속 다스려 건강 지켰어요 오늘 7월 13일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이에요. 초복은 우리 조상이 한 해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여겼던 삼복(三伏)에서 첫 번째 복날을 말해요. 삼복은 음력으로 6월과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 번의 절기를 통틀어 말하는데 두 번째 복날은 중복, 세 번째 복날을 말복이라고 불렀지요. 복날에서 복(伏)자는 '엎드리다' 또는 '굴복하다'라는 뜻으로, 중국 후한의 유희라는 사람이 지은 '석명'이라는 책의 기록에 따르면 복날은 오행설에 따라 가을 기운이 땅으로 기어 나오려다 아직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강해서 일어서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