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지키기 위해 대마도 간 두 사람 스스로 왜구에게 잡혀간 관리 '이예'… 협상 통해 군수 구출해 외교관 돼 대마도 정벌에 나선 장군 '이종무'는 왜선 129척 없애 항복시켰어요 얼마 전 한국인 5명이 일본 대마도(쓰시마섬)의 절에서 불상과 불경을 훔치다 붙잡힌 사건이 있었어요. 이에 대해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지요. 이렇게 일본에서 문화재를 훔쳐오는 일은 일본이 약탈한 우리 문화재를 돌려받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에요. 대마도는 우리나라와 일본 규슈의 중간 지점에 있는 섬이에요. 그래서 오랜 기간 우리나라와 일본 간 교류의 중계지가 되었지요. 한때는 우리나라 해안에 침략해 못된 짓을 저질렀던 왜구의 소굴이기도 하였고, 임진왜란 때는 일본 수군의 중심 기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