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음악시간에 배웠다. 도가 근음일 때 도-미-솔은 으뜸화음, 파-라-도는 버금딸림화음, 솔-시-레는 딸림화음이다. 세 가지 화음 모두 3화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3화음만으로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다. 그러다 네 개 음으로 이루어진 화음이 생겼다. 가령 도-미-솔 3화음 위에 시를 넣은 4화음이다. 도로부터 7번째 음인 시가 들어 가서 7th 코드라 부른다. 그러다 옥타브 위로 맨 아래 도로부터 9번째 음인 레, 11번째 음인 파, 13번째 음인 라를 넣었다. 긴장(tension)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니 변칙적 텐션 코드다. 음악적 색깔이 묘해졌다. 이렇듯 3화음으로부터 시작하여 근음으로부터 7번째 음을 넣은 4화음, 옥타브 위 9, 11, 13번째 음을 셋 다 넣으면 7화음 코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