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코너] 운석 인명사고 조선일보 입력 2003.10.10 16:10 지구 둘레에는 하루에도 수만 개의 별똥들이 날아들고 있지만 대기권에 들면 마찰로 닳아없어져 지상에 떨어지는 것은 극소수로 해마다 7개 전후라 한다. 중국의 북쪽 변방을 지켜주는 신당인 북진묘(北鎭廟)에 가면 보천석(補天石)라는 바위 덩어리가 있는데 신화시대에 하늘이 뚫려 내려앉은 바위로 신성시해 왔다. 중국에 가는 조선 사신 일행들이 들러 이 보천석 가루를 긁어온다 했는데 바로 그 돌가루가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민속에 별똥은 같은 무게의 은값과 맞먹었다 했는데 전지전능의 천제(天帝)께서 내린 이 별똥가루를 먹고 낫지 않는 병이 없었다고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천석은 바로 중국 고대에 낙하된 운석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