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칠극(七克)'의 제2장은 평투(平妬)다. 시샘하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공부에 대해 말했다. 첫 문장이 이렇다. "질투란 무엇인가? 남의 복을 근심하고, 남의 재앙을 즐거워하는 심보다(妬者何? 人福之憂, 人禍之樂, 是也)." "질투하는 사람은 남이 위에 있으면 위에 있음을 시샘하고, 남이 자기와 같으면 같은 것을 시샘한다. 남이 자기만 못하더라도 또 혹 자기와 같아질까 봐 시샘한다. 모든 사람을 원수로 대하므로 홀로 지내며 벗이 없다. 위와 싸워 하늘을 사랑하지 않고, 밖과 다퉈 남을 포용하지 않으며, 안으로 싸워 자신을 들들 볶는다. 비록 세간에서 좋다고 선망하여 다투는 것을 다 갖는다 해도 또한 천하에 복 없는 사람이 될 뿐이다(夫妬者, 人在上, 妬其上, 人己等, 妬其等. 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