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코너] 占집 성업 조선일보 입력 2002.01.06 19:58 점시장이 사상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신세대 취향에 맞게 인터넷에도 진출, 한 달에 복채를 3억2000만원이나 버는 사이버 점집도 있다 한다. 과거에 일곱 번 낙방한 노(老)서생이 실력이나 노력이 자기만도 못한 사람들이 급제한 데 불만을 품고 옥황상제에게 상소를 했다. 이에 기량의 신과 운명의 신을 불러놓고 술시합을 시켰다. 기량의 신은 석 잔에 나가떨어지는데 운명의 신은 일곱 잔까지 마셨다. 「보았는가. 인생사란 노력해서 쌓은 기량은 열 칸에 세 칸을 차지하고 나머지 일곱 칸을 운이 지배한다는 것을ㅡ」했다. 이스라엘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하는 일마다 안되는 유대인 하나가 고명한 랍비(성직자)를 찾아가 도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