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 1882년 조미수호조약에 숨은 對中 굴욕외교 인천 개항장거리에는 거대한 공자상이 서 있다. 청국과 일본 조계지를 경계 짓는 계단 꼭대기다. 그 위에는 1882년 미국과 조선이 수호조약을 맺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 기념비가 서 있다. 오른쪽 난간 위 황금 용이 장식된 담장 아래다. 당시 조선 대표는 중국의 속국 신하로 청나라에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궤구고두례를 치렀다. /박종인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2.01.12 03:00 * 유튜브 https://youtu.be/ymEgM2QmSGs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천 개항장거리는 영역이 두 부분으로 나뉜다. 높은 계단을 경계로 동쪽은 일본 조계지였고 서쪽은 청나라 조계지였다. 복원된 지금 풍경도 비슷하다. 계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