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 충남 내포 이야기③/끝 주원장의 용단차 금지령과 나비효과 다도가 김자인이 말차를 시연한다. 김자인이 "쓸데없는 것들의 총체"가 말차 다도라고 할 정도로 말차는 제작부터 마시는 법까지 사치스럽고 까다로웠다. /박종인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0.09.16 03:00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2대에 왕이 날 자리를 찾아 자기 선친 묘를 이장한 곳이 충남 예산 남연군묘다. 예산은 조선 왕실과 관계가 깊은 땅이었다. 광해군 아들이 유배된 강화도에서 탈출해 달아나려던 목적지도 이곳이었다. 순조 때 추사 김정희가 암행어사로 내포를 샅샅이 훑으며 탐관오리를 적발해냈는데, 그 공덕비와 그가 적발해낸 사또 공덕비도 남아 있다. 그런데 남연군묘 자리에 서 있던 탑에서 송나라 때 떡차, 용단승설차 네 덩이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