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자 칼럼] 공포정치와 대한민국 佛대혁명이 낳은 공포정치 혁명재판과 법에 의한 보복 혁명정신 스스로 짓밟은 그들 한국은 혁명인가 공포정인가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0.11.27 03:00 망명 귀족의 처형 프랑스대혁명은 민중을 위해 민중이 봉기한 사건이다. 1789년 7월 14일 횃불을 든 파리 민중이 바스티유 감옥을 해방시켰다. 수감된 죄수는 7명이었다. 좀도둑 4명, 가족에 의해 수감된 변태성욕자 2명, 그리고 20년 전에 수감된 반(半)미치광이 루이 16세 암살 미수범. 정치범은 없었다. 당황한 군중은 수염을 근사하게 기른 ‘지성인 풍모의’ 변태성욕 귀족을 앞세워 파리에 입성했다. 가는 곳마다 귀족들을 참수해 목을 매달았다. 1793년 9월 5일 파리 국민공회에 참가한 혁명파 변호사 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