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코너] 노인 비하 조선일보 입력 2004.10.07 18:13 기원전 400여년 많은 나라들이 난립했던 중국에서 이 나라 저 나라 많이 돌아다녔던 공자는 그 나라의 정치가 잘 되고 못 되고의 여부, 앞날이 있나 없나 여부를 어느 한 가지만 보고 판단했다. 튼튼한 성새(城塞)도 아니요 유복한 생계도 아니었다. 저자에 등짐 지고 다니는 노인이 있나 없나가 그 판단 기준이었다. 곧 노인의 인식과 지위가 그 나라 그 사회의 정치와 미래상을 대변하는 것으로 본 데 공자의 혜안이 있는 것이다. 그 공자가 타임머신 타고 우리나라를 들렀다 하자. 노인들이 물대포와 곤봉 세례를 받고 있는 것을 보고, 세상을 다 산 90대 노인이 90대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자신도 목 매어 죽은 꼴을 보았다. 또 여당 고위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