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영화 '셰인'에서 묵묵히 땅을 가꾸며 이웃과 조화하여 평화로운 마을을 이루고있는 농부 조, 그 조의 일가를 괴롭히는 악당을 백마 타고 나타난 셰인이 소탕하고 떠나간다. 이 멋진 방랑자에게 황홀해진 조의 아들이 뒤쫓아가며 "셰인! 셰인! 돌아오라"고 외쳐댄다. 뒤돌아본 셰인은 "이 세상에서 용감하고 훌륭한 것은 내가 아니라 너의 아버지 조다"면서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간다. 지금 미국에선 용기와 투지로 험난한 앞길을 개척해나가는 셰인형(型) 리더십은 사라져가고 협조와 우애로 풍요를 지향하는 조형(型) 리더십이 뜨고 있으며, 이를 예언한 것은 사회학자 리스먼이다.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부시가 "나는 대문자 부시(Bush)지만 소문자 부시(bush)를 좋아한다" 하여 미개척 분야에 펼치는 아메리칸 드림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