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코너](6678)大乳女 발행일 : 2005.11.23 / 여론/독자 A30 면 ▲ 종이신문보기유럽에서 출토된 석기시대의 흙인형(土偶)들은 젖통이 과장되었다는 데서 공통되고 있다. 유방 크기가 전 인형 체적의 반을 넘게 조각된 것으로 미루어 대유(大乳) 숭배시대가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대유는 풍년과 직결되기에 대유 숭배가 자생했음 직하다. 우리나라 농가에서 감자류나 고추 등 많은 결실을 바라는 채소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할 때는 그 마을에서 유방이 제일 크거나 아들 딸을 많이 낳은 여인을 곱으로 품을 사서 시켰던 관행도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큰 젖통의 긍정적 이미지는 인류역사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베르사유 궁전에 있는 루이16세의 술잔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방을 본떠 만든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