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282

김대일 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계속'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22) '계속(繼續)' 우리는 ‘繼續’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繼續’이라는 말은 ‘漢字語(한자어)이고 하나의 單語(단어)로 쓰이기 때문에 무심코 씁니다. ‘繼續’이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면 ‘끊이지 않고 이어 나감. 끊어졌던 行爲(행위)나 狀態(상태)를 다시 이어 나감. 끊이지 않고 잇따라’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漢字語(한자어)인 ‘繼’와 ‘續’의 意味(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漢字(한자)는 한 글자만으로도 뜻이 다 통하기 때문에 그 의미를 確實(확실)하게 理解(이해)를 해야 합니다. ‘繼’와 ‘續’의 差異點(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繼는 糸(가는 실 멱)과 㡭(이을 계)로 이루어진 글자로, ‘잇다, 이어나가다, 계속하다, 持續(지..

김대일 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21) '도정(搗精)'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21) '도정(搗精)' 현재 팔고 있는 모든 쌀들은 搗精을 거친 쌀들입니다. 그런데 搗精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옛날에는 어떻게 搗精을 했는지 더욱 모릅니다. 지금은 모두 機械(기계)로 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일일이 절구를 이용해서 손으로 찧어서 搗精을 했습니다. 漢字(한자)에는 글자 안에 옛날의 生活相(생활상)이 다 들어 있습니다. 이번호는 搗精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搗는 扌(손 수)와 島(섬 도)를 합친 글자로, ‘찧다, 두드리다, 다듬이질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도’로 읽습니다. 扌(수)는 손을 쓴다는 의미이며, 島(섬 도)는 鳥(새 조)를 省略(생략)한 글자와 山(뫼 산)이 합쳐진 것으로, 새들이 바다 위를 날다가 쉬기 위해서 앉는 ..

김대일 교수가 전하는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20) '계속(繼續)'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20) '계속(繼續)' 우리는 ‘繼續’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繼續’이라는 말은 ‘漢字語(한자어)이고 하나의 單語(단어)로 쓰이기 때문에 무심코 말을 씁니다. ‘繼續’이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면 ‘끊이지 않고 이어 나감. 끊어졌던 行爲(행위)나 狀態(상태)를 다시 이어 나감. 끊이지 않고 잇따라’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漢字語(한자어)인 ‘繼’와 ‘續’의 意味(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漢字(한자)는 한 글자만으로도 뜻이 다 통하기 때문에 그 의미를 確實(확실)하게 理解(이해)를 해야 합니다. ‘繼’와 ‘續’의 差異點(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繼는 糸(가는 실 멱)과 㡭(이을 계)로 이루어진 글자로, ‘잇다, 이어나가다, 계속하다, 持..

김대일 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9) '맹세(盟誓)'

윤봉길 의사 선언서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9) '맹세(盟誓)' 戀人(연인)들이 서로 변치말자고 손가락 걸고 盟誓를 한다든지, 친구끼리 友情(우정)을 끝까지 함께 하자고 盟誓를 합니다. 古代(고대)에도 서로 侵略(침략)을 하지 말자고 不可侵條約(불가침조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맹세는 우리말로 쓰이는 말이고 본디 말은 맹서입니다. 漢字(한자)말이기 때문입니다. 盟誓는 한 單語(단어)로 쓰고 있지만 盟과 誓는 속뜻이 다릅니다. 그 差異點(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盟은 明(밝을 명)과 皿(그릇 명)이 합쳐진 글자로, ‘盟誓, 約束(약속), 盟誓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맹’이라고 읽습니다. 明은 日(해 일)과 月(달 월)이 합쳐진 글자로 ‘밝을 명’으로 읽으며 해도 밝으며 달도 밝다는 뜻이지만, 小篆(..

김대일 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8) '연모(戀慕)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8) '연모(戀慕)' 요즈음 미스터 트롯에서 優勝(우승)한 임영웅이란 歌手(가수)가 부른 戀慕라는 노래가 人氣(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戀慕라는 單語(단어)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異性(이성)을 사랑하여 懇切(간절)히 그리워함’이라고 나옵니다. 우리는 戀慕라는 말을 같이 쓰고 있기 때문에 漢字語(한자어)인 戀과 慕의 差異(차이)를 모르고 지냅니다. 그 差異(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戀은 䜌(련)과 心(마음 심)이 합쳐진 글자로, 그리워하다, 思慕(사모)하다, 그리다, 아쉬워하다, 차마 헤어지지 못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련(연)‘으로 읽습니다. 여기서 䜌(련)은 絲(실 사)와 言(말씀 언)이 합쳐진 글자로, 辭(사전)에는 그 뜻이 ‘어지럽다, 다스리다’ 등으로 나오며, ..

김대일 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7) '용납(容納)'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7) '용납(容納)' ‘난 그 사람이 저지른 일들을 絶對(절대) 容納할 수 없어’ 하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容納이란 單語(단어)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남의 말이나 行動(행동)을 받아들임. 어떤 物件(물건)이나 狀況(상황)을 받아들임’이라 나옵니다. 容과 納은 둘 다 받아들인다는 意味(의미)인데 그 差異(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容은 宀(집 면)과 谷(골 곡)이 합쳐진 글자로, ‘얼굴, 模樣(용모), 容量(용량), 받아들이다, 容恕(용서)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용’으로 읽습니다. 容을 풀이하면 집속에 골짜기가 있는 것이니, 많은 골짜기가 있는 얼굴과도 같은 것이고, 얼굴은 사람의 감정이나 표정을 담을 수 있는 容器(용기), 즉 그릇과도 같다는 말입니다...

김대일 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6) <조작(造作)>

김대일 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6) 造作은 사람이 物件(물건)을 지어서 만들거나 일을 꾸며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漢字(한자)는 한 글자마다 뜻이 다 있고, 뜻은 같지만 그 속뜻이 다르면 글자를 달리 만듭니다. 造作이란 말에도 造(조)와 作(작)은 意味(의미)가 다릅니다. 오늘은 그 差異(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造는 告(알릴 고)와 辶(쉬엄쉬엄 갈 착)이 합쳐진 글자이며, ‘짓다, 만들다, 이룩하다, 成就(성취)하다, 始作(시작)하다’등의 뜻으로 쓰이며 ‘조’라고 읽습니다. 이 글자를 풀어보면 ‘神(신)에게 고하고 난 뒤에 만든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 金文(금문)의 글자를 보면 宀(집 면)과 舟(배 주)와 告(알릴 고)가 합쳐진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배를 만들고자 하니 神에게 도와 ..

김대일 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5)/ '황급(遑急)'

김대일 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5)/ '황급(遑急)' 그 사람은 連絡(연락)을 받고 遑急히 집을 나갔습니다. 등등. 우리는 자주 ‘遑急’이라는 말을 씁니다. ‘遑急히’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몹시 급하며 한 가지 일에만 沒頭(몰두)하여 마음의 餘裕(여유)가 없이’라고 나옵니다. 遑急은 漢字語(한자어)이므로 遑과 急은 그 속뜻이 다릅니다. 우리는 그 말을 함께 붙여 使用(사용)하기 때문에 그 差異(차이)를 잘 모르고 그냥 씁니다. 이번호에서는 그 다른 意味(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遑은 皇(임금 황)과 辶(쉬엄쉬엄 갈 착)을 합친 글자로, ‘급하다, 허둥거리다, 두려워하다, 어찌’ 등의 뜻으로 쓰이며 ‘황’으로 읽습니다. 이 의미는 임금께서 부르니 어찌 급하게 가지 않겠으며, 두려워서 허..

김대일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4) '허공(虛空)'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114 '허공(虛空)' 지난 날 有名(유명)했던 歌手(가수)들 중에 ‘조용필’이라는 가수가 불렀던 虛空이란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虛空을 국어사전에 檢索(검색)하면 ‘텅 빈 空中(공중)’이라고 나옵니다. 우리는 虛空이라 하면 ‘비어 있는 하늘’ 程度(정도)로 虛와 空을 같은 뜻으로 대충 생각합니다만 漢字(한자)의 意味(의미)는 그 한 글자 한 글자마다 狀態(상태)와 그 狀況(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글자를 달리 만들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虛와 空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虛는 虍(범 무늬 호)와 丘(언덕 구)가 합쳐진 글자로, ‘비다, 없다, 空虛(공허)하다, 살다, 하늘’ 등의 뜻이며, ‘허’로 읽습니다. 여기서 虛와 虚는 俗字(속자)이며 變形字(변형자)입니다. ..

김대일교수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3) '계속(繼續)'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113) '계속(繼續)' 우리는 繼續(계속)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만 漢字(한자)의 意味(의미)로 ‘繼’와 ‘續’의 差異(차이)를 알고 계시는지요? 아마도 이 차이를 말하라고 하면 說明(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漢字는 意味(의미)가 같더라도 音(음)이 다르면 쓰는 글자가 다르며 內容(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繼續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끊이지 않고 이어 나감. 끊어졌던 行爲(행위)나 狀態(상태)를 다시 이어 나감. 끊이지 않고 잇따라’ 라고 나옵니다. 漢字의 意味로 알아보겠습니다. 繼는 糸(가는 실 멱)과 㡭(이을 계)가 합쳐진 것으로, ‘잇다, 이어나가다, 이어받다 持續(지속)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며, ‘계’라고 읽습니다. 糸는 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