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할 안(宀 - 3)어질 인(人 - 2)이로울 리(刀 - 5) 밝은 덕을 밝힌 자는 仁者(인자)요 知者(지자)다. 이런 인자나 지자라야 어떤 상황에서든 가장 좋은 것을 알아보고 가장 좋은 데를 찾아낼 수 있으며, 가장 좋은 것을 오래 지니고 가장 좋은 데서 오래 머물 수 있다. 공자가 말했다. "不仁者, 不可以久處約, 不可以長處樂. 仁者, 安仁; 知者, 利仁."(불인자, 불가이구처약, 불가이장처락. 인자, 안인; 지자, 리인) "어질지 않은 자는 간소함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즐거움에 길이 머물지 못하지. 어진 자는 어짊을 편안하게 여기고, 아는 자는 어짊을 이롭게 여긴다네." 그러나 밝은 덕을 밝히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토록 儒者(유자)들이 떠받드는 聖君(성군)을 아비로 두었음에도 그 자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