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工夫 376

96. 枇杷晩翠 梧桐早凋

96. 枇杷晩翠 梧桐早凋 【本文】 枇杷晩翠 梧桐早凋 비파만취 오동조조 비파나무 잎사귀는 늦도록 푸르고 오동나무 잎사귀는 가장 먼저 시든다. 【訓音】 枇 비파나무 비 杷 비파나무 파 晩 늦을 만 翠 푸를 취 梧 오동나무 오 桐 오동나무 동 早 이를 조 凋 시들 조 【解說】 지난 장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은일(隱逸)의 삶 속에서 사시사철 가운데 봄과 여름의 정경을 묘사했는데, 이번 장에서는 가을을 알리는 오동나무와 겨울에도 푸른 빛을 띠고 있는 비파나무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습니다. 枇杷晩翠 梧桐早凋(비파만취 오동조조) 비파나무 잎사귀는 늦도록 푸르고 오동나무 잎사귀는 가장 먼저 시든다. 우선 글자의 자원(字源)부터 알아보고 그 뜻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枇)는 목(木) + 비(比)의 형성자(形聲字)로,..

千字文 工夫 2020.11.14

95. 渠荷的歷 園莽抽條

95. 渠荷的歷 園莽抽條 【本文】 渠荷的歷 園莽抽條 도랑에 핀 연꽃은 아름답고 깨끗하며 동산의 풀들은 줄기를 뻗고 있다. 【訓音】 渠 도랑 거 荷 연 하 的 과녁 적 歷 지날 력 園 동산 원 莽 풀 망 抽 뽑을 추 條 가지 조 【解說】 이번 장부터는 은일(隱逸)의 삶 속에서 자연과 살면서 느끼는 사시사철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장에서는 봄과 여름의 정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渠荷的歷 園莽抽條(거하적력 원망추조) 도량에 핀 연꽃은 아름답고 깨끗하며 동산의 풀들은 줄기를 뻗고 있다. 우선 글자의 자원(字源)부터 알아보고 그 뜻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거(渠)는 수(水) + 구(榘)의 형성자(形聲字)로, '구(榘)'는 '자[尺]'의 뜻입니다. 자를 대고 인공적으로 만든 '도랑, 개울'..

千字文 工夫 2020.11.14

欣奏累遣 慼謝歡招

欣奏累遣 慼謝歡招 【本文】 欣奏累遣 慼謝歡招 흔주루견 척사환초 기쁨은 모여 들고 번거로움 사라지니 근심은 물러가고 기쁨만 불러온다. 【訓音】 欣 기쁠 흔 奏 아뢸 주 累 포갤 루 遣 보낼 견 慼 근심 척 謝 사례 사 歡 기쁠 환 招 부를 초 【解說】 지난 번에서는 옛사람이 논한 도를 구하고 찾으면서 속된 생각 털어내고 소요(逍遙)하는 자재로움을 공부하였는데 이번에는 은일(隱逸)의 즐거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뜻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주루견 척사환초(欣奏累遣 慼謝歡招) 기쁨은 모여들고 번거로움 사라지니 근심은 물러가고 기쁨만 불러온다. 우선 글자의 자원(字源)부터 알아보고 그 뜻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흔(欣)은 흠(欠) + 근(斤)의 형성자(形聲字)로, '근(斤)'은 무엇을 잘게 썰기 위한 ..

千字文 工夫 2020.11.14

93. 求古尋論 散慮逍遙

93. 求古尋論 散慮逍遙 【本文】 求古尋論 散慮逍遙 구고심론 산려소요 옛사람이 논(論)한 도(道)를 구하고 찾으면서 속된 생각 흩어내고 여유롭게 노니노라. 【訓音】 求 구할 구 古 예 고 尋 찾을 심 論 논할 론 散 흩을 산 慮 생각 려 逍 노닐 소 遙 거닐 요 【解說】 지난 번에서는 번거로운 세속을 떠나 한가한 곳에서 고요히 머무니 마음이 편안하다는 삭거한처 침묵적요(索居閑處 沈默寂寥)에 대하여 공부하였는데, 이번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옛사람이 논한 도를 구하고 찾으면서 속된 생각 털어내고 소요(逍遙)하는 자재로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뜻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고심론 산려소요(求古尋論 散慮逍遙) 옛사람이논한 도를 구하고 찾으면서 속된 생각 흩어내고 여유롭게 노니노라. 우선 글자의 자원(字源)부..

千字文 工夫 2020.11.14

92. 索居閑處 沈默寂寥

92. 索居閑處 沈默寂寥 【本文】 索居閑處 沈默寂寥 삭거한처 침묵적요 외따로 떨어져서 한적한 곳에 사니 말없이 잠잠하여 편안하고 고요하다. 【訓音】 索 떨어질 삭 居 살 거 閑 한가할 한 處 곳 처 沈 잠길 침 默 잠잠할 묵 寂 고요할 적 寥 쓸쓸할 료 【解說】 제12장에서는 번거로운 세속을 떠나 한가한 곳에서 고요히 머물며, 옛 사람이 논한 도를 구하고 찾으면서 속된 생각 털어내고 자재로이 소요(逍遙)하니 온갖 번거로움이 사라져서, 근심은 물러가고 환희가 찾아오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한거閑居)ㆍ은일(隱逸)의 즐거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삭거한처 침묵적요(索居閑處 沈默寂寥) 외따로 떨어져서 한적한 곳에 사니 말없이 잠잠하여 편안하고 고요하다. 우선 글자의 자원(字源)부터 ..

千字文 工夫 2020.11.14

91. 兩疏見機 解組誰逼

91. 兩疏見機 解組誰逼 疏廣과 疏受는 機會를 보아서, 인끈을 풀고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리요. 【本文】 兩疏見機 解組誰逼 양소견기 해조수핍 양소(兩疏)라고 불리는 소광(疏廣) 소수(疏受) 기회(機會) 보아 인끈을 풀었으니 그 누가 핍박(逼迫)하랴. 【訓音】 兩 두 량 疏 트일 소 見 볼 견 機 틀 기 解 풀 해 組 인끈 조 誰 누구 수 逼 핍박할 핍 【解說】 지난 시간에는 욕됨에 이르면 수치(羞恥)가 눈 앞에 가까워진다는 태욕근치(殆辱近恥)와 그에 상응하여 취할 수 있는 처세인 산수간(山水間)에 나아감이 바람직한 일이라는 임고행즉(林皐行卽)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양소견기 해조수핍(兩疏見機 解組誰逼)에 대하여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소견기 해조수핍(兩疏見機 解組誰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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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殆辱近恥 林皐行卽

90. 殆辱近恥 林皐行卽 【本文】 殆辱近恥 林皐幸卽 태욕근치 임고행즉 욕됨에 이르면 수치(羞恥)가 눈앞이니 산수간(山水間)에 나아감이 바람직한 일이로다. 【訓音】 殆 위태할 태 辱 욕될 욕 近 가까울 근 恥 부끄러울 치 林 수풀 림 皐 언덕 고 幸 다행 행 卽 곧 즉 【解說】 지난 시간에는 성궁기계(省躬譏誡) 총증항극(寵增抗極)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늘 자신의 몸을 살펴서 남의 비방을 경계하라 하였습니다. 또한 총애가 날로 더하면 교만해지기 쉬우니 몸가짐을 조심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태욕근치(殆辱近恥) 임고행즉(林皐幸卽)에 대하여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살짝 훑어봐도 요즘의 국정농단(國政壟斷) 탄핵정국(彈劾政局)의 주인공들의 처신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무슨 뜻일까 글자부터 하나하나 알아..

千字文 工夫 2020.11.14

89. 省躬譏誡 寵增抗極

89. 省躬譏誡 寵增抗極 【本文】 省躬譏誡 寵增抗極 성궁기계 총증항극 자신의 몸 살펴서 남의 비방(誹謗) 경계(警誡)하라. 총애(寵愛)가 더해 가면 교만(驕慢)함이 이른다네. 【訓音】 省 살필 성 躬 몸 궁 譏 나무랄 기 誡 경계할 계 寵 사랑할 총 增 더할 증 抗 겨룰 항 極 다할 극 【解說】 지난 시간에는 이궐가유(貽厥嘉猷) 면기지식(勉其祗植)에 대하여 공부하였는데, 이번 시간에는 성궁기계(省躬譏誡) 총증항극(寵增抗極)에 대하여 공부할 차례입니다. 늘 자신의 몸을 살펴서 남의 비방을 경계하라는 내용입니다. 또한 총애가 날로 더하면 교만해지기 쉬우니 몸가짐을 조심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궁기계(省躬譏誡) 자신의 몸 살펴서 남의 비방(誹謗) 경계(警誡)하라. 우선 글자의 자원(字源)부터 알아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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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貽厥嘉猷 勉其祗植

88. 貽厥嘉猷 勉其祗植 【本文】 貽厥嘉猷 勉其祗植 이궐가유 면기지식 선(善)과 도(道)를 함양(涵養)하면 좋은 계책(計策) 남기리니 공경(恭敬)하는 그 마음을 심기에 힘쓸지라. 【訓音】 貽 줄 이 厥 그 궐 嘉 아름다울 가 猷 꾀 유 勉 힘쓸 면 其 그 기 祗 공경 지 植 심을 식 【解說】 지난 시간에는 '영음찰리(聆音察理) 감모변색(鑑貌辨色)'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궐가유(貽厥嘉猷) 면기지식(勉其祗植)에 대하여 공부할 차례입니다. 이는 사람이 덕성을 함양하여 선(善)과 도(道)를 후세에 전하고 공경(恭敬)을 세움에 힘써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우선 이궐가유(貽厥嘉猷)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궐가유(貽厥嘉猷)선(善)과 도(道)를 함양(涵養)하면 좋은계책(計策)남기리니 우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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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聆音察理 鑑貌辨色

87. 聆音察理 鑑貌辨色 【本文】 聆音察理 鑑貌辨色 영음찰리 감모변색 소리를 듣고서 이치를 살펴보고 용모를 비춰보아 기색을 분변한다. 【訓音】 聆 들을 령 音 소리 음 察 살필 찰 理 다스릴 리 鑑 거울 감 貌 모양 모 辨 분별할 변 色 빛 색 【解說】 이번 장에서는 소리를 듣고 이치를 살피고 용모와 안색을 거울삼아 사람의 마음을 알 줄 알아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영음찰리(聆音察理) 소리를 듣고서 이치를 살펴보고 우선 글자의 자원(字源)부터 알아보고 그 뜻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영(聆)은 이(耳) + 령(令)의 형성자(形聲字), '령(令)'은 '신의(神意)를 듣다'의 뜻입니다. 여기에 이(耳)를 붙이어, '듣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음(音)은 지사자(指事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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