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를 수(阜 - 13)때 시(日 - 6)어조사 이(而 - 0)바꿀 변(言 - 16) - 좇을 인(囗 - 3)풍속 속(人 - 7)움직일 동(力 - 9) 과연 통치나 정치에서는 무엇이 무겁고 무엇이 가벼울까? 군주의 권력이나 체면이 무겁고, 신하의 견해나 백성의 생명은 가벼운가? 군주가 절대 권력을 쥐고 통치하던 왕정 시대에도 그게 당연했을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 군주들이 제대로 통치한 적이 거의 없고, 있더라도 위태로웠다. 그렇게 보면 文帝(문제)는 통치의 뿌리를 알고 정치의 원리를 잘 파악한 明君(명군)이라 할 만하다. '관자'의 '正世(정세)'에 다음 글이 나온다. "이른바 옛날의 현명한 군주는 한 가지가 아니었다. 상을 마련해서는 엷게 주기도 하고 두텁게 주기도 하며, 금령을 세워서는 가볍게 ..